밀양송전탑 문제 담은 풍자만화전, “어르신 아픔 위로하고 해결 촉구”

‘밀양송전탑국제풍자만화展 오!밀양’ 21일 막 열고 2월 7일까지 열린다

김세운 기자 ksw@vop.co.kr
입력 2014-01-27 15:22:15l수정 2014-01-27 17:39:02
밀양송전탑국제풍자만화전 ‘오! 밀양

손문상 作(왼쪽)/Hashimoto Masaru 作(오른쪽)ⓒ밀양희망버스 대구기획단



밀양 송전탑 반대 2차 희망버스가 25일 밀양에 집결하는 등 반대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 ‘송전탑 갈등’을 주제로 만든 국내외만화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밀양희망버스 대구기획단, 환경운동연합, 밀양765kV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밀양송전탑국제풍자만화전 ‘오! 밀양’을 내달 7일까지 대구 중구 화전동 ‘소셜마켓’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해외 풍자만화작가들이 송전탑 갈등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 총 30여명의 작가들의 50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만화전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풍자 만화가들이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정부, 한국전력과 극한의 갈등까지 빚으며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경남 밀양 주민들의 현실을 전하는 동시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화전은 지난해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1월 초 부산과 밀양을 거쳐 대구에서 계속되는 행사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정된 ‘여는 잔치’에서는 밀양할머니들과 나누는 이야기 잔치, 지역 인디밴드 ‘오늘도 무사히’, ‘도노반과 제3행성’의 공연, 소셜마켓의 먹거리 잔치 등 전시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박재동 ‘밀양송전탑국제풍자만화展 ‘오! 밀양’ 실행위원장은 “햇살이 좋아 이름도 ‘밀양’인 산골 마을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한 싸움 때문에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고단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손을 잡아드리고자 만화예술가들이 나서게 됐다. 대구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들이 손수 그린 작품들을 통한 모든 수익금은 밀양의 어르신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의는 이보나 청도대책위 상황실장(010-4444-1210)이나 한상훈 대구 민예총 사무처장(010-2494-045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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