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노동, 장애인 ‘차별철폐’ 목소리 높인다
부산서 노동, 장애인 ‘차별철폐’ 목소리 높인다
부산서 차별철폐를 외치는 노동단체, 장애인단체 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부산민중연대, 청년유니온노조, 알바노조 등이 16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2014 차별철폐대행진 발대식을 갖고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부산서 차별철폐를 외치는 노동단체, 장애인단체 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부산민중연대, 청년유니온노조, 알바노조 등은 16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2014 차별철폐 대행진’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등은 이번 차별철폐 주간을 통해 “박근혜 1년, 허남식 부산시장 10년 곤두박질 치고 차별받는 시민의 삶을 전면에 부각시켜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들 단체는 “그동안 낮은 최저임금과 거침없이 오르는 물가, 과도한 교육비·주거비·의료비·통신비·이자폭리의 고통과 문제점을 정부와 부산시에 알려왔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시행되지 않았다”면서 “차별철폐 행진을 통해 직접 권리 찾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매년 장애인, 이주노동자, 청년, 학생. 빈곤단체와 함께 차별현장을 고발하고, 차별받는 사람들과 일상적으로 연대하고 해온 우리는 이날을 시작으로 더 크게 뭉치고 단결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2014년 차별철폐 대행진 주요 요구는 ▲생활임금 보장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 ▲신라대청소노동자,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노동자 직접고용 ▲선원이주노동자도 차별없는 최저임금 보장 ▲구직촉진수당 도입 ▲장애인등급제 폐지, 주거생존권 보장 ▲장애인권리보장법 마련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등이다.

주최 측은 이날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캠페인. 퍼포먼스, 문화제, 서명운동, 촛불집회 등 다양행사를 개최한다.

420장애인차별철폐 주간에 돌입한 부산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지난 15일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 앞에서 “서울 장애인 화재사고를 방조한 국민연금공단의 사죄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 주간에 돌입한 부산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지난 15일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 앞에서 “서울 장애인 화재사고를 방조한 국민연금공단의 사죄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노동, 장애인 단체들이 매년 차별철폐 투쟁을 벌이는 까닭?

앞서 부산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실천단’도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출범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가족 권리보장, 촉구 지원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16일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을 벌인다.

17일에는 범내골에 위치한 자치21 교육관에서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정착과 고용촉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과 노동권 확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한다. 18일에는 부산장애여성폭력상담소 주최로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장애인 반성폭력 토론회’가 개최된다. 19일에는 금정구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이동권연대 주최로 ‘고속버스 이동권 보장 기자회견’과 ‘버스 탑승 공동행동’ 행사에 나선다

이번 장애인차별철폐 행사는 20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거리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산공동투쟁실천단은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에 대한 시혜와 동정을 주는 기념식으로 끝나선 안된다”면서 “장애인의 권리가 1년 365일 소중히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실천 주간을 정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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