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투입 앞둔 이종인 대표 [포토]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이용 구조작업 참여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고사 대표가 다이빙벨을 자신이 대여한 바지선에 싣고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사고 해안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열흘째인 25일 오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을 투입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2시경 인천에서 장비를 싣고 출발해 오전 7시경 진도 팽목할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다이빙벨을 싣고 팽목항을 출발해 현장으로 떠났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싣고 현장으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한대로 이 장비가 그런 능력이 있느냐 입증하러 가는 것 같다"며 "일이 잘 안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기적을 바라고 있는데, 저는 후자의 한 사람이니까 열심히 할 것이다. 다들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에는 12명의 작업 인원이 동승했으며, 현장에서 잠수부들이 합류해 구체적 계획 검토 후 투입된다. '다이빙벨'은 안정적인 잠수활동을 돕는 종모양의 구조물로, 잠수부가 이곳을 이용할 경우 물 속 추위와 조류의 영향을 덜 받게 돼 보다 안정적인 구조작업을 할 수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다이빙벨은 2000년 1회 84미터, 2001년 2회 89미터(1월)와 100미터 작업(7월)에 이은 4번째 투입이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21일 수색작업 중인 잠수부들의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다이빙벨을 투입할 목적으로 현장을 찾았으나 기존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구조당국의 반응에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지체되면서 민간구조대 투입, 다이빙벨 투입에 대한 실종자 가족과 여론이 거세졌고, 전날 밤 해경청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 대표에게 다이빙벨 투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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