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감성 사운드 밴드 메스그램, 'This is a mess, But it's us'
밴드 메스그램
밴드 메스그램ⓒ밴드 메스그램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 메스그램이 첫 EP 앨범를 내고 공식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클린보컬과 스크리밍 5인조 혼성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하드코어 감성 사운드를 앞세운 신예밴드로, Jahnny(신디사이져, 백킹 보컬), 수진(드럼), 유식(기타), Seth(베이스), 그리고 YK(보컬) 등 5인이다. 이들은 2011년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만들어 졌다.

밴드 메스그램의 의미는 Mess와 접미사 ‘–gram’이 합쳐진 말로, 어지러운 삶 속의 여러 모습을 음을 통해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에 함축된 의미처럼 이들은 감성적 하드코어라는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리너스들을 자극하는 이들의 이력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밴드 콘테스트 ‘야마하 아시안 비트 2013’에서 의 타이틀 곡인 ‘Every Moment’로 전국의 수많은 밴드를 제치고 코리아 파이널 3위를 차지했다. 이미 한국 최고의 감성 헤비니스 밴드로서 실력을 검증 받은 셈이다.

검증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헤비니스 밴드 아치 에너미(Arch Enemy)의 드러머 다니엘 에어란트슨(Daniel Erlandsson)이 이들의 ‘Every Moment’ 데모곡을 듣고 직접 믹싱을 제안해 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음악적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해외 음악가들에게 인정받은 이들이 내놓은 첫 EP 앨범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이들의 첫 EP 앨범은 4년여의 준비기간과 수 천 번의 녹음 거쳐 록음악의 본고장 미국서 완성됐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밴드음악 생산의 통상적인 루트를 따르지 않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시장이자 록음악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와의 교류와 작업 등 해외로 눈을 돌렸다는 점도 특징 중의 특징이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던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소스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노력하기 시작했고 완성된 곡들을 가지고 미국으로 갔다. 이들은 ‘August Burns Red’, ‘Texas in July’ 등 세계 정상급 헤비니스 밴드를 배출한 미국 Lancaster 소재의 ‘Atrium Audio Recording Studio’에서 앨범 작업에 임했다.

최고의 앨범을 만든다는 의지 아래에 완성된 앨범이 바로 이다. 총 5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한국 인디음악 환경에서 나온 신인밴드의 결과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낮고 강한 사운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렉트로니카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디사이져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는 등 90년대 초의 이모 음악에서부터 포스트 그런지와 메탈, 얼터너티브, 트랜스코어를 지나 최근의 포스트 하드코어 계열까지 넘나드는 듯한 느낌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새로운 장르를 접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무거운 장르의 특성을 살린 기타리프와 드럼, 베이스의 탄탄히 균형잡인 사운드에 실려 나오는 여성 클린 보컬과 거친 스크리밍의 남성 보컬의 조합도 매력적이다.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