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너간 한국 시사만화가 33인 일제만행 고발
제33회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 공식포스터
제33회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 공식포스터ⓒ민중의소리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 33명이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에서 일제만행을 고발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제33회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이 지난 9월 27일에서 10월 5일까지 프랑스 쌩-쥐스트-르-마르텔에서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350여 명의 시사만화가들이 시사만화 전시와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한국 시사만화가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침략의 과거사를 왜곡하고, 사과도 하지 않는 일제의 만행을 시사만화로 고발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리고 있는 '시사만화가 33인의 일제만행 고발전'에 소개된 작품들이다.

김용민 화백(경향신문)은 "일본의 침략 만행을 고발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민 화백(민중의소리)은 "내년에 화성시와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프랑스 대표적인 2차 세계대전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인 '오라두 쉬르 글란느 메모리얼센터'에서 일제만행 전시회를 다시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제만행 고발한 작품, 뜨거운 관심 이어져

한국 시사만화가들의 작품은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의 침공을 받았던 프랑스 시사만화가들은 물론, 독일 작가들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독일 함부르크시에서 교편 생활을 하며, 교원 신문에 만평을 그리는 피셀(Pischel) 씨는 소개된 한국 작품들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작가들에게 작품 설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피셀 씨는 "오늘날 독일이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나치에 의해 자행된 전쟁 범죄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로 부터 시작될 수 있었다"며 "일본은 독일의 예를 따라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행사 주최자인 반덴부릌(Vandenbroucke) 리뮤쟁州 부 주지사 역시 대한민국 시사만화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고, 일제 만행과 관련된 작품들이 좀더 많은 곳에서 전시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33회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
전시장 풍경ⓒ민중의소리
제33회 세계시사만화페스티벌
전시장 풍경ⓒ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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