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나라 경제 어려운데 자원외교 정쟁 삼아”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계속되는 '사자방'(4대강-자원개발-방위산업)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이 사업들을 추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쟁'이라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날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맹형규 전 정무수석 등 집권 당시 청와대 수석 15명을 만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자원외교를 정쟁으로 삼아 안타깝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어울러 이동관 전 수석은 '동아일보'에 "감사원에서 (자원외교에 대해) 이미 두 차례 감사를 하지 않았냐"며 "권력형 비리랄까, 권력으로 돈 받아먹은 것은 우리가 알기로 현재까지 없다. 당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가지는 이 모임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평소보다 많은 10잔의 폭탄주를 마시며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고 MBN이 보도했다.

집권 시절 해외자원 투자 실패와 4대강 사업, 방위산업 등으로 큰 국고 손실을 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진이 자성은커녕 되레 반발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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