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모인 1800여 노동자들 “가자 총파업! 멈춰 박근혜”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비정규직 양산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하자”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에 맞선 노동자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4월 총파업을 앞두고 25일 부산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공적연금 강화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폐기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조 말살정책 안돼”
“정권 독주 막아내자”
노동자 성토 쏟아져

부산본부는 이날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부산지하철노조, 민간서비스연맹 부울경본부, 부산일반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전국학비노조 부산지부 등 민주노총 조합원 1800여 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800명)이 참가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4대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하고 오는 4월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 민주노총은 계속되는 정부의 ‘노동자 죽이기 정책’에 맞서 강력한 총파업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가자 4.24 총파업, 멈춰 박근혜’라고 적힌 무대를 배경으로 “우리가 죽느냐, 저들이 죽느냐 기로에 서 있다”며 후퇴없는 총파업 투쟁을 다짐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박근혜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핑계로 온 나라를 비정규직 천지로 만들려 하고, 민주노조를 뿌리째 뽑으려 하고 있다”면서 “총파업은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고, 민주노조를 지키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가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강하게 규탄했다. 석 본부장은 “정권의 의도는 그나마 저항이 없는 공공기관부터 흔들어 전체 노동계를 하향 평준화시키려 한다”며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피하지 않겠다. 공공과 민간, 부문, 정규직, 비정규직을 넘어서는 연대투쟁을 벌여나가자”고 말했다.

차해도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노조말살 정책으로 노동자들이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이라며 성토했다. 차 부지부장은 “이제 총파업의 깃발이 높이 오른 만큼 찬반투표를 시작으로 노동자 서민을 살리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당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 민주수호부산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노동자연대, 부산청년회, 젊은벗, 부산알바노조 등 정당 및 시민사회도 피켓과 깃발을 들고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자, 반서민, 반민주 정책을 끝장낼 민주노총 총파업에 함께하겠다”며 강력한 연대의사를 표시했다.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된 선포식에는 산별 대표자들의 발언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파업가와 함께 “노동자 다 죽이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쟁지침 발표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 참가자들은 ‘노동자 죽이는 몹쓸 정책 폐기하라’ 등의 현수막을 앞세우고 남포동까지 행진하며 4.24 총파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남포동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 투쟁선포식’을 열고 남포동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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