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대처방안 알려야”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을 위한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메르스 발생 13일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을 위한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메르스 발생 13일 만이다.ⓒ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첫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 2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고, 두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 하고 계신다"며 "더 이상 확산이 안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지금부터 이번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을 하고 현재의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진단을 한 후에 그 내용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긴급점검회의는 첫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13일만에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와 관련, 정부의 초기 대응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을 염두한 듯 "그동안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또 국민 불안 속에서 어떻게 확실하게 대처 방안을 마련할지 이런 것을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전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회의가 끝난 다음에 발표하고, 또 그런 TF를 통해 지금 문제점의 진원지, 발생 경로를 철저하게 처음부터 분석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번 첫 긴급점검회의에 대해 "환자의 치료와 처리 과정 및 감염 경로, 그다음에 치료 의사들의 어떤 이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해야되겠다"며 "메르스 환자들의 치료, 환자들이 있는 격리시설이 이런 식으로 가서 되느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한 번 확실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 환자들과 접촉 가족 및 메르스 환자 가능성이 있는 인원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3차 감염 환자들에 대한 대책, 지금의 상황, 접촉 의료기관 상황과 의료진 접촉 환자 및 그 가족들의 상황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이번에 돌아봐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더이상 메르스가 확대되지 않도록 어떤 완전한 격리방안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병원이나 관리자들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접촉했다면 확실하게 차단하느냐 하는 문제도 논의해보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홍보를 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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