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사건’ 한국구명위원회 출범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은 함세웅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은 함세웅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 등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인사들에 대한 구명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제일교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구명위원회 고문·공동대표 연석회의에서는 단체의 정식명칭과 고문·대표단 및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출범식은 구명위 청년회원들이 식장에 입장하는 고문·대표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고문·대표단 소개와 경과보고, 격려사, 가족감사인사, 가입서 전달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출범식에는 수감 인사들의 가족과 옛 통합진보당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정태흥 옛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오늘 구명위 출범은 특정인 구명을 넘어서 거짓과 공포로 망국적 종북몰이를 하는 시대적 비극을 끝내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살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문을 맡은 김상근 목사는 “요즘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없는 여기 오니 청년들이 많아 부럽다”며 “옮음을 위해서, 높은 가치를 위해서 몸을 던지는 삶을 살자고 결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을 한 함세웅 신부는 “여러분들은 제게 고맙다고 하지만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을 보면 용기와 힘을 얻는다”며 “성경에서는 모세가 이집트를 나와 46년 만에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고 나온다. 역사의 시간으로 보면 50년 100년도 금방 지나가므로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자”고 당부했다.

구명위는 정진우 목사를 비롯한 10명의 공동대표와 함 신부 등 6명의 고문 아래 사무국과 각 사업팀들을 두기로 했다. 앞으로 국내외 여론 조성 사업, 회원 확대와 해외 구명위 조직사업, 구속자 원호사업, 소식지 발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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