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숨진 국가정보원 직원 임 모(45)씨가 내국인에게 해킹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과 관련, “내국인에게 하지 않았으면 아무 잘못이 없고 칭찬받을 일인데 대체 왜 자살한단 말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만 봐도 내국인용임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해킹을 하려면 북한을 주타겟으로 해야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컴퓨터운영체계를 사용하는 북한에는 아예 적용할 수 없다”며 “북한이 쓰지도 않는 ‘카카오톡’은 왜 해킹대상인가? 감청영장 받으면 얼마든지 가능한데 왜 해킹을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 씨의 죽음에 대해 “국정원 전통수법대로 ‘개인 일탈’로 몰려 모든 책임을 혼자 뒤집어 쓸 조짐이 보이자 위기의식을 느낀 게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해킹팅’의 해킹프로그램에 ‘아동포르노 심기’ 기능이 있다고 보도한 한 언론 기사를 언급하면서 “아동포르노 식재기능은 도대체 또 뭔가. 북한 공작원이나 테러범이 심심할까봐 아동포르노 심어줄려고 했던건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사건조작을 위해 온갖 증거 조작하고, 정치개입하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정적 등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아동포르노 몰래 심어놓고 파렴치하고 더러운 변태로 몰려고 했던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 사건은 국정조사나 검경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수 없는 사안이”이라며 “공연히 변죽 울리며 시간 끌게 아니라 즉시 특검을 실시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