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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부터/과거부터 전환
최신부터/과거부터 전환
    5월 20일 국내에서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나온 지 어느덧 두 달 하고도 일주일이 넘었다. 정부는 7월 28일 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최근 23일간 새 확진자는 없었고, 전날까지 남아있던 격리자도 모두 해제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수는 186명, 총 사망자수는 36명에 달했다. 격리자수는 한때 6천명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수습 과정에서 안이한 태도를 보여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겼다. ‘메르스 공포’에 휩싸인 국민 정서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발언과 행보로 되레 신뢰감을 잃기도 했다.
  • 2015년 06월 03일
    메르스 14일째, 박대통령 “알아보고 파악하고 논의하고 돌아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4일 오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해 폐쇄회로 화면으로 격리 병실내 근무중인 의료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4일 오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해 폐쇄회로 화면으로 격리 병실내 근무중인 의료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뉴시스

    [당시 상황] 확진자 5명 추가돼 총 30명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14일만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에 적절한 대응을 주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메르스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파악하고’, ‘논의하고’, ‘돌아보고’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이나 방안은 내놓지 못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진 못했다.

    박 대통령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대처방안 알려야”

  • 2015년 06월 05일
    김무성 “메르스는 신종플루보다 약해...과잉 대응은 국가 손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료사진ⓒ양지웅 기자

    [당시 상황] 확진자 5명 추가돼 총 41명, 사망자 1명 추가돼 총 4명

    정부의 메르스 초기 대응이 실패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는 물론 여당까지도 안이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월 5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한마음 비빔밥’ 행사에서 “메르스에 과잉 대응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또 메르스가 “사스나 신종플루보다 훨씬 전염력이 약하고 치사율 역시 폐렴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메르스 초동 대응 잘못, 책임 물어야...그러나 과잉 대응은 국가 손실”

  • 2015년 06월 08일
    청와대 이번에도 “우린 컨트롤타워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4일 오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4일 오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하고 있다.ⓒ제공 : 뉴시스

    [당시 상황] 확진자 23명 추가돼 총 87명

    세월호 참사에 이어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자초했다. 메르스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월 8일 ‘컨트롤타워’ 역할은 국무총리가 맡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국무총리는 사퇴로 공석이었고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지난 2~6일 해외출장까지 나가있었다. 컨트롤타워 자체가 없다고 볼 수 있었다.

    청와대 이번에도…“우린 컨트롤타워 아니다”

  • 2015년 06월 09일
    새누리당 이철우 “‘메르스’ 공포스러운 말...우리 말로 바꾸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자료사진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자료사진ⓒ양지웅 기자

    [당시 상황] 확진자 8명 추가돼 총 95명, 사망자 1명 추가돼 총 7명

    메르스 환자가 급증하자 여권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메르스 사태가 벌어진 본질을 모르는 듯 보였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6월 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란 단어가 공포스럽다며 ‘신종변종감기’와 같이 덜 공포스러운 우리 말로 바꾸자고 엉뚱한 제안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메르스’ 공포스러운 말...우리 말로 바꾸자”

  • 2015년 06월 10일
    박 대통령, 국민에 “메르스 과민반응으로 경제 위축되지 않게 협조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해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해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면담하고 있다.ⓒ뉴시스

    [당시 상황] 확진자 13명 추가돼 총 108명, 사망자 2명 추가돼 총 9명

    메르스로 인해 무려 2명의 사망자가 나온 6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은 되레 국민을 향해 “과민 반응말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피하고, 국민이 과민반응해서 경제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는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었다.

    박 대통령, 국민에 “메르스 과민반응으로 경제 위축되지 않게 협조해 달라”

  • 2015년 06월 16일
    초등학교 간 박 대통령 “메르스는 중동 독감…무서워할 필요 없어”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당시 상황] 확진자 4명 추가돼 총 154명, 사망자 3명 추가돼 총 19명

    메르스 환자와 사망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는 이미 5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자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안심’ 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제2의 메르스 진원지’로 불리는 강남의 삼성서울병원 인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이라며 손 씻기 등 위생습관만 잘 들이면 괜찮다고 알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다녀간 다음 날 인근 중학교는 휴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메르스 공포는 박 대통령에게만 멀었다.

    초등학교 간 박 대통령 “메르스는 중동 독감…무서워할 필요 없어”

  • 2015년 06월 16일
    하태경 “똥볼 찬 박원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자료사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자료사진ⓒ양지웅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6월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 환자의 동선을 공개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똥볼찼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괜한 짓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여론은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즉 ‘똥볼이라도 차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하 의원은 결국 SBS라디오에 출연해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하태경 "똥볼 찬 박원순" vs 진성준 "칭찬은 못할망정…"

    하태경 "박원순 '똥볼' 발언 반성하고 있다"

  • 2015년 06월 22일
    새누리당 지도부 “메르스 사태 진정돼 기쁘고 상쾌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료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료사진ⓒ양지웅 기자

    [당시 상황] 확진자 3명 추가돼 총 172명, 사망자 2명 추가돼 총 27명

    새누리당 지도부가 6월 22일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기쁘고 상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소한’ 이날 확진된 3명과 사망한 2명에 대한 예의는 아니었다.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들과 의료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새누리당 지도부 “메르스 사태 진정돼 기쁘고 상쾌하다”

  • 2015년 06월 24일
    김무성 “애국하는 마음으로 메르스 발생 지역에 휴가 가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보건소에 설치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보건소에 설치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당시 상황] 확진자 4명 추가돼 총 179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월 24일 “애국하는 마음으로 메르스 발생 지역에 휴가를 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두고 반응은 싸늘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 불똥이 튀었다. 김무성 대표가 ‘메르스 발생 지역’으로 제주도를 잘못 언급했던 것이다. 뒤늦게 문제를 알고 제주도를 의식한 김 대표는 다음 날 “아름다운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해 혼란을 안겼다.

    김무성 “애국하는 마음으로 메르스 발생 지역에 휴가 가자”

    김무성, 제주도를 ‘메르스 발생지역’으로 잘못 언급했다가 ‘혼쭐’

  • 2015년 07월 24일
    ‘메르스 추경’이라더니…감염병 전문병원 예산 전액 삭감
    7월 24일 오후 국회에서 본희의가 열려 각종 법안들을 처리하고 있다.
    7월 24일 오후 국회에서 본희의가 열려 각종 법안들을 처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당시 상황] 확진자 총 186명(19일째 추가 없음)

    7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에는 당초 상임위에서 편성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예산이 전액 삭감돼 있었다. 의료기관 피해보상액도 반토막이 난 상태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독촉 속에서 통과됐건만, '메르스 피해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대처 미흡 때문이라는 평가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결여된 이번 추경안은 결국 정부의 책임 회피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메르스 추경’이라더니…감염병 전문병원 예산 전액 삭감

  • 2015년 07월 27일
    정부 “강남구 메르스 격리자 생계비는 서울시가 내라” 뒤끝
    황교안 국무총리가 6월 19일 오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 지정병원이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6월 19일 오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 지정병원이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당시 상황] 확진자 총 186명(22일째 추가 없음)

    메르스 사태 수습 과정에서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던 정부가 '뒤끝'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간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가 자가격리 조치된 이들에 대한 생계비는 지원하지 않기로 해 서울시와 또다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결정이었으니 서울시가 책임지라는 것이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밤 중 긴급 브리핑을 열고 35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에 대해 자가격리 등 긴급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정부 역할을 위임받아 행한 조치로 정부가 생계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 “강남구 메르스 격리자 생계비는 서울시가 내라” 뒤끝

부터 까지 번 이슈가 정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