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적화통일 교육”…이재명 “국민을 얼마나 졸로 봤으면 X소리를”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왼쪽),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왼쪽),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정의철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는 '친박'(친박근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현행 검·인정 교과서를 겨냥해 "적화통일 대비 교육"이라고 비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최고위원을 향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X소리 대마왕"이라고 일침했다.

이재명 시장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게시한 뒤 "이 양반이 뭔 X소리를 또…그럼 내가 적화통일 세력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난 국정화 반대하지만 적화통일 원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얼마나 졸로 봤으면 이런 X소리를 (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정현 의원께 'X소리 대마왕' 칭호를 드립니다"라며 "국정화 반대하면 비국민이라더니 이젠 적화통일세력으로 몰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행 검·인정 교과서를 향해 '좌파 교과서'라고 비난하면서 "언젠가는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북한 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적에 바로 남한 내에서 우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리 그런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문을 빚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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