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중총궐기 집회 주최자 전원 검거하기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이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게 색소와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이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게 색소와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쏘고 있다.ⓒ양지웅 기자

경찰은 민중총궐기와 관련 집회 주최자 등을 검거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버스를 집단적으로 손괴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폭력 시위를 벌인 집회주최자 및 폭력행위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신고된 집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일부 도로까지 집회장소로 허용해 주는 등 준법집회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시위대가 불법행진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개최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19일 설치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불법폭력시위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집회주최자와 폭력시위자는 물론이고 배후세력까지 즉각적인 검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10만여명이 넘는 노동자, 농민 등이 참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사전 집회를 마친 오후 4시께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지만 경찰이 차벽과 물대포, 캡사이신 등으로 차단하면서 마찰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60대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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