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참가자 51명 연행... 고교생 2명 풀려나
민중총궐기가 열린 14일 저녁 서울 중구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광화문광자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
민중총궐기가 열린 14일 저녁 서울 중구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광화문광자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정의철 기자

14일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된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가운데 51명이 경찰에 연행돼 이중 고등학생 2명은 풀려났다.

경찰은 이날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손상 등의 혐의로 모두 51명의 참가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화문에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훼손하거나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연행자들은 강동 7명, 구로 8명 동작 10명, 수서 5명, 서초 4명, 강서 8명, 양천 8명 등 서울시내 경찰서로 나뉘어 연행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행자 가운데 고교생 1명은 훈방됐고, 1명은 조사 뒤 귀가 조치됐다. 이들은 해산불응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날 집회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인 13만여명(경찰 추산 8만)이 집결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경찰과의 충돌로 모두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민 백모(69)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뇌진탕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날 240개 중대 2만2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차벽을 설치하고 시위대를 향해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난사해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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