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가족들, 프란치스코 교황에 눈물로 전한 편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위중한 상태에 놓인 백남기 농민의 자녀들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백남기 대책위가 교황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가족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위중한 상태에 놓인 백남기 농민의 자녀들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백남기 대책위가 교황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가족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경찰의 물대포 진압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백남기 대책위 등은 1일 오전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 대사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대사관을 방문, 편지를 교황대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큰 딸 백도라지씨는 “교황님이 사랑과 평화, 축복을 주고 가신 지 1년 뒤 그 자리에서 저희 아버지는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8일째 사경을 헤매고 계시다. 그러나 지금까지 관련된 누구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교황님께 저희 사정을 말씀드리고 굽어살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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