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관계자 “세월호 학생들이 철이 없어 탈출 못했다” 막말 논란
세월호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박상욱 경장(오른쪽)
세월호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박상욱 경장(오른쪽)ⓒ4.16연대 영상캡처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해경 123정 승조원이 청문회에서 “(배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철이 없어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제1차 공개청문회에서 위원들은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의 세월호 선원과 공모의혹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다른 선원들이 해경 123정으로 옮겨 탄 뒤에도 배에 남아 ‘검은 물체’를 다룬 박상욱 경장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검은 물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박 경장은 “세월호 앞에 학생들에게 계속 위험하다고 벗어나라고 소리를 질러도 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었는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경장은 유가족들로부터 “말이라고 하느냐”는 항의를 받고 황급히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의 1차 공개청문회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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