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인터뷰] 눈비 맞으며 ‘소녀상’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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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임랩스'로 담은 소녀상의 '낮과 밤'
  2. 할머니들 "우리가 우리 땅에 세운 소녀상"
  3.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
김도균 기자 최종업데이트 2016-01-20 12:19:43
  • CARD 1/

    '타임랩스'로 담은 소녀상의 '낮과 밤'

    지난 13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대학생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를 외치며 이날로 15일째 농성 중이었습니다. 눈비가 내리면 비닐을 덮고, 잠을 잘 땐 침낭이 전부였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이 납니다.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외국인들까지 응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위를 이기라고 핫팩과 전기장판까지 가져다 줍니다.

    <인터랙티브 인터뷰> 카메라는 소녀상과 역사의 진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 CARD 2/

    할머니들 "우리가 우리 땅에 세운 소녀상"

    13일 낮 12시,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24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이날은 직접 할머니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4년째 역사의 진실을 지켜온 분들이 바로 할머니들이십니다.

    김복동 할머니(89)는 "법적으로 아베가 나와 진심에서 우러나는 마음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할머니는 소녀상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소녀상은 우리 국민들이 한푼 한푼 모아 세운 역사다. 후손들에게 우리 역사에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며 “이건 우리 정부도 일본도 간섭할 수 없는 것이다. 대통령도 그렇다. 비록 지금 정부를 잡고 있지만 국민들이 세운 소녀상이라 우리도 말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 일본에서 자꾸 이런 말이 나오겠느냐"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3차 정기수요집회 앞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3차 정기수요집회 앞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 CARD 3/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선 '대학생 지킴이'들이 보름 넘도록 노숙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녀상을 찾는 발길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합의 소식 듣고 많이 화가 났어요.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사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대학생들 응원이라도 하려고 왔어요” (농성 학생들 응원하러 왔다는 대학 1학년생)

    추운 날씨에 소녀상을 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은 "춥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이 난다"고 합니다.

    해가 지면 학생들은 이불이 깔린 농성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밤늦도록 잠을 못이루던 학생들은 늦은 잠을 청한 뒤, 다음 날 아침 7시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직장인들 출근에 맞춰 1인시위를 하러 나섭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앞에서 대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 파기, 소녀상 지키기 농성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앞에서 대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 파기, 소녀상 지키기 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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