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보수단체 폭력 휘두르며 난동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장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다. 어버이연합 회원에게 폭행당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코피를 흘리고 있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장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다. 어버이연합 회원에게 폭행당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코피를 흘리고 있다.ⓒ양지웅 기자

보수단체가 세월호 진상규명과 쉬운 해고 반대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던 시민사회단체에 폭력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민주노총, 416가족협의회, 한국진보연대 등은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세월호 진상규명, 재계가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반대, 국정교과서 철회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도 있었다.

평화롭게 서명운동이 진행되던 가운데 오전 11시30분경 보수단체 회원 30~40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피켓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서명운동 중이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코피를 흘리는 등 부상자도 나왔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세월호 유가족 등을 향해 “나라가 이 모양인데 이러고 있느냐” “종북X들”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일부는 재계와 정부가 앞장서서 하고 있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약 20분 동안 보수단체 회원들과 이들의 난동을 막으려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간 실랑이가 이어졌고,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은 정리됐다. 현재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 및 설연휴 선전전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를 밀치고 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 및 설연휴 선전전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를 밀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 및 설연휴 선전전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 및 설연휴 선전전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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