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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5명 경찰 조사··· “표적수사 중단하라”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경운동 종로경찰서 앞에서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 표적수사, 누구의 지시인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석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경운동 종로경찰서 앞에서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 표적수사, 누구의 지시인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석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외교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출석요구서를 받은 대학생들이 24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는 것을 불법으로 보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남발하는 경찰을 규탄했다.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경운동 종로경찰서 앞에서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 표적수사, 누구의 지시인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경운동 종로경찰서 앞에서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 표적수사, 누구의 지시인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대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구호를 외치면 소환조사를 받아야 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굴욕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로 하라는 목소리를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경찰은 오히려 대학생을 법적으로 가두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이 대학생들을 계속 소환조사하고 처벌해도 끝까지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면서 “역사 앞에 죄인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당당하게 경찰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서 구호 외치면 불법집회?··· 대학생들 “표적수사 중단하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 학생들과 시민들이 소녀상 지키기 한일합의무효 7차 토요시위에서 한일협상 전면무효를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자료사진)
비가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 학생들과 시민들이 소녀상 지키기 한일합의무효 7차 토요시위에서 한일협상 전면무효를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자료사진)ⓒ김철수 기자

이날 외교부 규탄 기자회견 발언자 4명과 지난 1월 소녀상 앞에서 미신고 불법집회 혐의로 출석 요구를 받았던 학생 1명 등 총 5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위안부’ 피해자를 개별 방문한 외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사실상 미신고 불법집회로 보고 회견에 참여한 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이날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대상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조사를 마친 김샘(23)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는 “경찰이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발언을 했다는 억지 이유를 들며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을 표적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노숙 농성과 집회를 한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받은 대학생 6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단독]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 소환해 ‘배후세력’ 캐물은 경찰)

이로써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중 경찰 조사를 받은 학생은 총 9명(중복인원 제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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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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