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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170만 돌파, 배우들 “소녀들 귀향 위해 함께 해달라”

삼일절이었던 1일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누적관객 170만을 넘어섰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영화 ‘귀향’은 개봉 5일째인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3월 1일 하루 421,64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705,332명을 기록했다. 외화 ‘데드풀’과 ‘주토피아’를 제치고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1일 삼일절을 맞아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 배우들은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등 서울 시내 상영관을 찾아 무대인사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의 한 상영관은 400석 가까운 관객석이 가득 찼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영화 종영 후 조정래 감독과 배우들이 스크린 앞에 들어서자 객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무대 인사에는 소녀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물론 일본군을 연기한 남자 배우들도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배우 오지혜는 “여러분의 힘으로 만든 영화이고 이렇게 무섭게 달릴 수 있는 힘도 여러분 덕분”이라며 “(관객석에)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계셔서 가슴이 벅차다. 무엇이 여러분을 이곳에 오게 했는지, 영화를 보셨으니 아실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배우 손숙은 “할머니들을 뵈었을 때 영화에선 10분의 1도 표현한 게 아니었다고 하셨는데 당시엔 지옥이었을 것”이라며 “어쩌면 그런 사실을 잊고, 모르고 살았고 또 모른 척 살았던 게 아닌가 싶다. 용서는 하되 잊지 말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많이 호응하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가 한번 상영 될 때마다 타지에서 숨져간 영령 한 분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오늘 여러분과 또 영화를 봤으니 한 분의 소녀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 최리는 “소녀들이 한분이라도 더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서미지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셔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시은은 “할머니들께서는 전쟁이 또 일어나 후세들이 또 이런 일을 겪을까 걱정하고 계시고 단호하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귀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중 일본군을 연기한 배우 이승현은 “이렇게 많은 관심과 큰 도움으로 타국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실 수 있게 마음으로라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야 했던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을 비롯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귀향’
영화 ‘귀향’ⓒ영화 ‘귀향’ 포스터

김도균 기자

연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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