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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휴식과 별헤는 밤, 한충석 초대전 ‘Healing’
healing 100 x 100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2016
healing 100 x 100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2016ⓒ한충석

한충석 초대전 ‘Healing’이 3월 22일부터 4월3일까지 대구 중구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선 치유, 휴식, 별헤는 밤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한충석 작가는 서양화 화가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광목천에 아크릴 채색을 하는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관람객들은 작품에서 동양화의 느낌이 많이 난다고 말한다. 작가가 광목천을 선택한 이유는 동양화 기법과 서양화 기법을 모두 사용하기에 적당한 두께의 광목천이 제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지처럼 스며들고, 번지는 효과를 이용해서 여러번의 겹칠을 통해 오묘한 색을 이끌어내는 동양화 기법과 주로 사용하는 마티블 기법(서양의 중첩 기법)을 잘 소화해내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물을 만들기 까지 5년이라는 실험적 도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작가는 소설 ‘어린 왕자’의 어느 구절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아주 참을성이 많아야해. 처음에는 좀 떨어져서 그렇게 풀 위에 앉아 있어. 내가 곁눈으로 너를 볼테니 너는 아무말도 하지마. 말이란 오해의 근원이니까. 그러다가 매일 조금씩 더 가까이 앉는거야.’ 세상 속에서 우리 인간의 말은 가끔씩 본의 아니게 오해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충분히 알지 못한채 말을 먼저 나누게 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소통에 대한 얘기를 한다. 하지만, 한충석 작가가 생각하는 소통에 대한 작품 표현은 우리에게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묻게 만든다. 감상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이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한충석 작가 역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최신 서양화 작품 20여점과 함께 드로잉 작품들도 10여점 전시되며, 22일 오후 5시 오픈식에는 한충석 작가가 직접 참여해 사인회 및 관람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관계연습 100 x 100 광목천에 아크릴 2015
관계연습 100 x 100 광목천에 아크릴 2015ⓒ한충석
별 헤는 밤(4) 53 x 45.5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2014
별 헤는 밤(4) 53 x 45.5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2014ⓒ한충석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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