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직 경찰 간부가 자신을 처형시켜야 한다는 사진과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31일 오전 5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총살처형 하겠다는 현직 경찰간부..나라가 미쳐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은 “일부 언론이 종북몰이 왜곡기사를 쓰고, 이를 근거로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글이 생산되어 무차별 유포되더니 이제 경찰간부까지 나서 확산 시킨다”며 “권총을 소지하는 현직 경찰간부가 종북몰이와 함께 자치단체장 머리를 권총으로 쏴 처형하겠다니요?”라며 “종북은 시대착오적인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다. '총살 처형' 위협에 굴하지 않고 철 지난 종북몰이와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사건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지방정부 수장을 총살하겠다고 공개 위협한 심각한 사건”이라며 중앙정부에 해당 글을 게시한 김 경정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문책을 요구했다.
이어 “총기를 소지하는 경찰간부의 총살처형 위협은 일베충의 치기어린 위협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공개 사과와 김 경정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을 요구했다. 또 “청와대 진격을 주장한 글에 대해 즉각 압수수색과 체포조사를 한 사례와 비교해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 별개로 해당 경찰관등 공유자와 글 작성자는 물론 유포 확산자 모두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채널A 기사는 왜곡날조..짜장면 싫어한다니까 중국 폄훼라 주장하는 꼴”
이 시장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맨스필드 재단 초청간담회에서의 대북 제재 관련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핵이 한국 탓이라는 이재명 시장” 제목의 동아일보와 채널A 박정훈 특파원 기사는 왜곡날조“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제 발언은 '대화 협상 중심의 민주정부 10년 간 핵문제는 소강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는데, 이후 강경 압박제재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악화되었으니, 이제 대화협상에 무게를 두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였다”면서 “이를 가지고 '민주정부 당시에는 핵개발 없었다고 거짓말' '한국정부 때문에 북핵개발 되었다 거짓말' 한 것으로 조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물어뜯을 때처럼 짜장면 싫어한다니까 중국 폄훼했다 주장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화협상 늘리고 제재는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는 게 맨스필드재단 자누치 대표의 입장이자 박근혜 정부만 빼고 모든 주변국의 공통의견인데, 참석자 표정에서 실망이 읽혀졌다거나 부끄러운 토론회라는 등 망상수준의 조작기사를 썼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기자
영상 담당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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