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GMO 개발·GM벼 상용화 중단하라”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김주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유전자조작작물(GMO)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GMO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반GMO연대)·반GMO전북행동은 2일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농진청의 GMO 상용화 계획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온 친환경농업인, 생협활동가, 농민, 시민들이 ‘반GMO’ 전국 확산을 결의했다. 이세우 반GMO대책위 대표, 김영호 전농 의장, 김순애 전여농 회장, 이효신 쌀생산자협회 부회장, 김종회(국민의당, 전북 김제·부안)·윤소하(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이현숙 전북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작물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작물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김주형 기자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도 집회를 강행했고, 전국 각지에서 8백여 명이 참여해 ‘반GMO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GMO개발·GM(유전자 조작)벼 상용화 시도 중단 △농촌진흥청 GMO개발사업단 해체 △GMO 완전표시제 시행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실시 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GM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고, 2014년 레스베라트롤 합성벼(익산526)를 특허등록(10-0894148) 했다. 아울러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용 GMO 5종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농진청은 민간 업체를 통해 올해 GM벼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심사를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GM벼 상용화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더 이상 GMO의 개발을 방치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라면서 “브레이크 없이 추진되어 온 GMO 개발에 대해 국민적 제동과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 왔다”고 전 국민적 결단과 이에 따른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GMO를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GMO를 개발하는 주체도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기업”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GMO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가 GMO의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며 농진청과 정부에 GMO 개발과 상용화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쌀 자급국가로서 굳이 GM벼를 개발해야 할 이유가 없다. 또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콩과 보리, 밀 등의 곡물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책추진과 지원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GMO 개발은 다국적종자회사에 종자주권을 팔아넘기고 농민을 자본에 종속시키며, 농토를 착취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GMO 개발과 생산을 강하게 반대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GMO 개발 중단, GMO 개발 예산 전액 삭감, 농진청 GMO개발사업단 해체 등을 촉구하고, 유럽연합 수준의 GMO 완전표시제 시행,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실시와 이를 위한 법과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김주형 기자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종회·윤소하 의원은 GMO 개발 저지를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농진청의 GM벼 재배지 일대까지 약 2.5km를 행진해 ‘GMO OUT’ 등 내용이 담긴 리본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까지 반GMO를 위한 전북행동, 충북행동, 경남행동, 제주행동, 울산시민연대 등이 결성됐으며, 충남, 춘천, 전남 등에서도 대책기구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국적 차원에서도 반GMO국민행동 준비위원회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위치한 전북지역에서 시작된 반GMO 활동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한 아이가 이날 집회에서 반GMO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집회가 2일 오후 농촌진흥청(전북 전주) 앞에서 열려 GMO 개발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온 시민 8백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한 아이가 이날 집회에서 반GMO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김주형 기자

관련기사

김주형 기자

광주(전남·북 포함) 주재기자입니다.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