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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송영선 전 의원 “일본 자위대 행사, 가주는 게 예의” 논란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우리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이 “자위대 행사에 가주는 게 예의”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송 전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 관계자가 총과 칼을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외교적인 행사에 외교적인 형태로 가는 것이다. (바꿔 말해) 동경 한복판에 있는 주일 한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우리가 일본 관료들 초청하는데 안 오면 어떻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의원은 “단순 외교 측면의 문제로 보자면 우리하고 공식적인 수교 관계가 없는 대만 국경 행사도 사실 시내 큰 호텔에서 개최됐다”며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일이 시내 호텔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예민하고 자의식적인 반응이니까 좀 더 의연하고 자신감 있게 대처를 했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을 질타하는 모습도 보였다.

송 전 의원은 현재의 자위대는 2차 대전 당시 일본 군대와는 다르다며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송 전 의원은 “일본의 자위대의 시작은 1945년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의 호전적인 요소와 전력을 가지고 세계 재패, 아시아 재패를 하겠다는 일본의 고전적인 전력이나 자세를 전부 다 뺀 전수방어, 순수한 방어 위주의 체제로 남아 있겠다는 것을 미국에게 약속하고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의원은 또한 현재 한일관계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의 보편적인 인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그는 “최근 미약하지만 한일간의 관계가 진전이 좀 되고 ‘위안부’ 문제도 국민들 다수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의 진전이 있고 또 한일 군사정보협력 등이 체결이 되고 또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 강화 분위기가 있으니까 미국 동맹국으로서의 일본이 한국과의 안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배경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안보법을 통과시킨 후 자위대가 전쟁할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 군이 참석해 일본 우익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일본 의지로만 안보법이 통과된 것이 아니라 미일 안보동맹의 가닥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오히려 자위대가)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하지 못하도록 하는 병뚜껑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위대는) 일본 자체가 일본의 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그럼 우리 군대를 키운다고 일본이 간섭하면 되겠는가”라며 “자기 국가의 문제를 왜 남이 간섭을 하냐”고 말했다.

한편, 국방·안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 전 의원은 과거에도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당당히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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