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청년들과 만나 한국 사회의 문제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소환’ 프로그램에 나와 강연했다.
이 시장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개돼지’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을) 우리의 주인, 주권자 이렇게 생각 안 한다”며 “국민을 지배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발언해 대해서 “(나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자기는 이미 신분제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사회는 1% 이내의 소수자들이 이미 공고하게 계층을 만들어서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민에게 ‘배은망덕’이라고 한 말을 얘기하며 “자신이 (국민에게) 은혜를 줬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졸로 생각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 한국 사회의 문제에 관해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가치를 전혀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의 핵심은 국가의 구성원 개개인을 소중한 존재로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존엄성과 인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구성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각각의 구성원들이 공정한 질서를 위해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가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그들이 쓰고 있는 돈,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며 “국방, 질서 유지 비용은 최소한으로 쓰고 최대한 아껴서 국민에게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성남시에는 1년에 겨우 50만원을 주는 청년배당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소송을 걸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며 “정부가 청년을 위해 쓴다는 2조원을 어디다 쓰는지 봤더니 기업이 청년 고용하면 돈 주고 2년 지나면 잘라 버리는 데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을 향해 “이 사회는 소수가 움직여 가는 것”이라며 “깨여 각성하고 행동하는 소수가 많은 사람들을 움직여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여론조사 1위를 언급하며 “종북, 불륜, 패륜, 표절 온갖 욕만 먹었는데 제 1야당의 당대표 후보로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스마트 폰과 네트워크, SNS로 우리 동료들과 만든 새로운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개인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참으로 많고 그것을 통해 세상은 변하고 그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 말 할 수 없다”며 “내일과 모레 몇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것”이러고 밝혔다.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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