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일본 방사능 누출 사고에도 후쿠시마산 식품 407톤 수입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보는 사람들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보는 사람들ⓒAP/뉴시스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407t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에 제출한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식품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6년 동안 후쿠시마 식품 407t이 873회에 걸쳐 국내로 수입됐다.

이는 중국과 대만 등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품목별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수산물 가공품이 382건(233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 가지 이상의 식품첨가물이 섞여있는 혼합제제가 86건(51.3t), 캔디류 168건(41.1t), 청주 140건(33.4t) 등의 순이었다.

수입은 원전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2011년 94.2t, 2012년 64.2t, 2013년 63.2t, 2014년 61.2t, 2015년 69.5t, 2016년 상반기 54.6t 등으로 비슷한 양이 꾸준히 수입됐다.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현황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현황ⓒ최도자 의원실 제공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검사증명서와 국내 검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해 후쿠시마 식품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에 수입됐다가,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으로 전량 반송된 양도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7월21일까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으로 반송된 사례는 187건, 197.6t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정부의 입장과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해 보다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식약처가 한국소비자연맹에 2014년, 2015년 등 2차례에 걸쳐 의뢰한 ‘방사능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방사능 관련 정보를 믿지 않고, 일본산 수산물도 사지 않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방사능 불검출이 되더라도 일본산 수산물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2014년에는 68.8%, 2015년에는 67.6%로 유사한 수준이 지속됐다.

이정미 기자

영상 담당 이정미입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