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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야’건, ‘퇴진’이건 박근혜 대통령 결단만 남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고 있다.ⓒ정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야’건, ‘퇴진’이건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차 범국민행동에 대해 “민주, 평화, 정의, 질서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세계시민이었음을 만방에 보여준 의로운 항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변인은 “뜨거운 국민들의 외침이 넘쳐나고 있지만, 대통령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을 면담한 종교인의 입에서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라는 말이 나오고, 수능 5일 앞둔 고3 수험생은 ‘나라가 걱정이다’며 날밤 세우고 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란 말을 하고 있다.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를 ‘비선 놀이터’로 만들고 국정을 망가뜨린 죄를 청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진상을 자복하고, 법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나라. 최순실을 정점으로 한 비선실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편승했던 죄인이 국정을 책임질 수 없다”며 “국회가 추천하고 국민이 인정하는 총리와 내각을 새롭게 만들어 무너진 국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별도 특검, 국정조사를 통해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못을 박아야 한다”며 “이를 부정하는 그 누구도 역사의 단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 대변인은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에 대해서도 “성역없는 수사와 단죄로 비선실세에 놀아나고, 부역했던 과오를 조금이라도 씻기를 바란다”며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측은지심을 자아내기 위해 검찰 직접 출두조사를 자청한다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고 경고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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