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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은 그림에 담긴 서울의 삶과 풍경 ‘서울의 삶,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전’
지하철 개울
지하철 개울ⓒ박재동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서울은 그 만큼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사람 많은 서울을 팍팍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변의 삶과 풍경에 관심을 가진다면 다양한 삶과 이야기만큼이나 큰 매력을 간직한 곳이다. 이런 서울의 매력과 이야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민의 삶과 풍경을 ‘손바닥’ 만한 화폭에 그림과 글로 담아낸 박재동 작가의 작품 4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삶,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전’이 오는 12월23일까지 서울 충정로역(역사, 2.5호선 환승통로)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이희재, 김광성, 박재동 등 국내 대표 만화가 3인과 협력해 서울역 일대와 시민의 삶의 풍경을 담은 전시회를 서울역 일대에서 열고 있다. 서울역 일대의 옛 풍경과 삶의 모습을 담아낸 이희재, 김광성 작가의 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박재동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충정로역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박재동 작가가 지하철, 음식점, 택시 등 일상에서 만난 서울시민의 얼굴과 이야기를 틈날 때마다 그린 작품들이다. 그는 주위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하고 소박한 이웃들을 따뜻한 눈으로 관찰하고, 기발함과 재미를 담아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손바닥만한 작은 화첩에 그렸다는 뜻에서 ‘손바닥 아트’로 이름 붙였다.

육교 밑에 과일 장수
육교 밑에 과일 장수ⓒ박재동
우리동네 휴지 줍는 할머니
우리동네 휴지 줍는 할머니ⓒ박재동

격식도 없고, 꾸밈도 없는 투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이 손바닥 그림에 담겨 있다. 지하철에 나란히 앉은 엄마와 딸, 지하철에서 잠든 학생, 연인들, 택시기사, 과일장수,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까지 언제나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웃이 주인공들이다.

또 이번 전시에선 박재동 작가가 만난 유명인과 주변 이웃들의 모습이 100여 점의 캐리커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위트 있는 언어와 촌철살인의 표현으로 한국 시사만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재동 작가는 고바우 만화상,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프닝 행사는 12월7일 오후 2시부터 충정로역에서 개최되며 박재동 작가를 비롯한 만화작가들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는 박재동 작가의 캐리커처 사인회(13~14시), 축하공연과 전시작품 감상 등으로 진행된다.

당신도 어렸을 땐
당신도 어렸을 땐ⓒ박재동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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