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전문] 조한규 폭로: 청와대-국정원의 ‘대법원장 사찰’ 문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을 통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전 춘천지방법원장(현재 방송통신위원장)을 사찰했다고 폭로하며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전 사장은 청와대 관련 미공개 문건 8건 중에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전 춘천지방법원장 사찰 문건이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국조특위의 요구에 따라 점심 이후 속개된 청문회에서 증거 문건을 제출했다.

복사방지용 워터마크가 찍혀 있고 "대외비", "2014년 2월 7일 파기"가 명시된 이 문건은 전형적인 국정원 문건으로 볼 수 있다.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의 2014년 11월 28일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2015년 2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인물이다.

다음은 관련 조 전 사장이 국조특위에 제출한 A4 두 장 짜리 증거자료의 전문이다.

大法院(대법원), 대법원장의 일과중 등산사실 외부 유출에 곤혹

○ 대법원은 최근 문화일보가 ‘등산 마니아인 양승태 대법원장이 취임 후 매주 금요일 오후 일과시간 중 등산을 떠난다’는 비판 보도를 준비하자

○ 梁 대법원장이 직원들과 소통 차원에서 금요일 오후 등산을 즐기고 있지만 대개 일과 종료 후 출발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 지방으로 산행을 갈 경우 17:00경 출발한 적이 있어도 극히 드문 경우라고 강조

○ 내일신문이 예전 유사보도를 추진하다가 기사거리가 아니라며 중단한 전례를 볼 때 이번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당혹감 역력

○ 이와 관련, 법조계 內(내)에서는 직원 대상 산행동반자를 차출하다 보니 불만이 제기되고, 언론에도 제보된 것 같다며 신중한 처신을 강조

법조계, 춘천지법원장의 大法官(대법관) 진출 과잉 의욕 비난 여론

법조계에서는 최성준 춘천지법원장(2.13부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보)에 대해

○ 2012.2 00 現職(현직) 부임 후 관용차 私的(사적) 사용 등 부적절한 처신에다 올해 1월 대법관후보 추천을 앞두고 언론 등에 대놓고 지원을 요청하는가 하면

○ 탈락 후에도 주변에 “양승태 대법원장이 9월 대법관 인선시 자신을 재차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어 눈총
※ 梁 대법원장이 등산 마니아인 점에 착안. 강원지역 산행 일정도 도맡아 챙긴다는 설.

○ 또한 소설가 이외수 등 지역내 유명인사들과 친분을 구축해 놓고 법조계 인사와 면담 주선 등 환심 사기에 적극 이용 중이라며 비판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찰 문건' 을 공개하고 있다.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찰 문건' 을 공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찰 문건' 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찰 문건' 을 보여주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최지현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