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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촛불행사에 맞서 태극기 집회, 자유한국당 김진태도 ‘가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사모의 탄핵반대 집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사모의 탄핵반대 집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 씨가 참석하는 춘천 촛불 집회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오는 19일 17시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성우오스타 앞에서는 박근혜퇴진춘천시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제동과 함께 하는 춘천 1만 촛불'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공연과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만민공동회 등으로 2시간 정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촛불집회를 마치고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까지 약 2Km정도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번 일요일 김제동이 춘천에서 촛불을 든답니다. 그건 좋은데 집회장소가 제가 사는 아파트 앞입니다. 우연이겠죠 뭐. 제가 사는줄 모르고 하필 그곳 좁아터진 인도변에서 하는 거겠죠"라고 날선 반응을 남겼다.

이에 대해 춘천 시민 행동 측은 "원래는 집회 장소를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으로 하려고 했다. 신고를 하려고 했더니 보수단체가 그 전부터 19일까지 그 장소에 집회신고를 내놨더라. 어쩔 수 없어교통 불편을 고려해 순환도로는 피하고 성우 오스타 앞으로 집회 신고를 냈다. 그곳에 김진태 의원이 사는 지는 전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6일 자신의 SNS에 춘천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대해 언급했다. 2017.02.17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6일 자신의 SNS에 춘천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대해 언급했다. 2017.02.17ⓒ사진 =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위 SNS 메시지에서 김 의원은 "아파트 주민들이 앰프소리에 귀가 먹먹해도 참아야돼요. 촛불은 건들면 안되니까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춘천 시민 행동 측은 "저희도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하기를 원했다. 그 앞에 19일까지 집회신고를 낸 보수단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집회를 한적이 없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19일 집회에서 김제동 씨는 현 시국과 관련해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촛불 집회와 100m 남짓 떨어진 거두사거리에서는 탄기국(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춘천 애국 시민 탄핵 기각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 김진태 의원은 위 메시지에서 "근데 같은 날 애국시민들이 춘천에서 태극기 집회를 한다네요. 어떡하죠? 태극기가 촛불을 덮어버리면?"이라고 평한 바 있다.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인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2017.02.17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인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2017.02.17ⓒ사진 = 박근혜퇴진시민행동, 탄핵기간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춘천 시민 행동 측은 "저희는 보수단체와 전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집회신고를 낸 대로 평화적으로 촛불집회를 진행할 것이다. 서로 마주보이는 곳에서 집회를 하게 돼 경찰에 통제를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SNS발언에 대해 "김진태는 다음총선에서 퇴출시켜주세요 춘천시민여러분 간절히 원합니다 김진태 퇴출", "그렇게 당당하면 박사모에 둘러싸여 보호받으며 헛소리하지말고 춘천에 직접와서 시민들에게 직접 떠들어보지 그래?", "다음 선거에 탈락되면 자신의 처지와 민심을 깨닫겠지. 그 자리에 있을때 얼마든지 떠들어봐라 얼마 안 남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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