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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에도 버티던 문형표, 52일만에 사의 표명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구속 이후 여론의 거듭된 사퇴 압박에도 버텨온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지 52일 만이다.

문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 직원들에게 보낸 ‘사퇴의 변’에서 “계속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연금공단과 임직원 모두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뿐인 바,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 그 짐을 덜어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로 인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눈총을 감내하셨을 6천여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고개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결단코 없었다”고 부인했다.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복지부 장관에서 경질된 문 이사장은 불과 4개월 만인 그해 12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윤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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