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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미사일 4발 시차 두고 발사…정밀 분석 중”
북한이 지난 2016년 8월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2016년 8월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자료사진)ⓒ뉴시스

6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4기 모두 평균 1000km를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7시36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발사 방향은) 동해 방향으로 75도에서 93도로, 4발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비행최고 고도는 약 260km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발사된 미사일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4발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연이어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사일 발사 전 징후 포착 여부에 대해 군 당국 관계자는 “적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항상 대비태세를 유지, 우리 군이 운용 중이던 전력에 의해 적 도발을 포착할 수 있었다”며 “북한의 의도에 대해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청와대에서 NSC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 관련된 결의안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 “한미 군사연습(한미 독수리훈련)을 연계시킴으로써 오히려 한미 군사연습의 정당성에 대해서 훼손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면서도 “자기들 프로그램 목적에 맞춰서 개발해 나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미 군사연습이 아니더라도 계속 시험발사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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