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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세월호 가족들이 보내는 꽃잎 편지,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를 담은 시간’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를 담은 시간’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를 담은 시간’ⓒ기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던 순간 세월호 유가족들은 눈물을 쏟았다. 탄핵의 기쁨이 넘쳤지만 세월호 7시간이 탄핵 인용 사유가 아니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에 슬픔도 쏟아졌다. 그래도 3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서로 위로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하지만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 등 봄을 맞이하기 위해 몇 번의 추위와 고비를 넘어야할 지 모르는 여정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겐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조금씩 봄이 움트고 있는 지금 416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를 담은 시간’이 3월17일부터 5월7일까지 경기도미술관 (안산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와 인접)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열린다. 이번 전시에선 416희생자 가족이 2016년부터 제작한 아이들의 모습과 편지글을 담은 꽃누르미(압화)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보고싶은 딸 가영이에게 엄마가
보고싶은 딸 가영이에게 엄마가ⓒ기타

416가족은 2016년 안산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결성된 ‘꽃마중’ 모임에서 만들기 시작한 작품들을 모아 같은 해 4월부터 12월까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리며 안산, 서울, 광주, 제주, 성남 등에서 10차례 순회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1,000여명의 관람객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3주기를 맞아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열리는 ‘너희를 담은 시간’ 전시에선 그동안 제작한 신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참사 이후 세 번째 봄을 맞아 안산 시민들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는 하는 추모의 자리다. 또한 꽃누르미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 416가족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사랑하는 해주에게 아빠가
사랑하는 해주에게 아빠가ⓒ기타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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