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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명 중 1명, 학자금 마련 위해 첫 대출 받는다
한 졸업생이 학내의 채용 게시판을 지나치고 있다.
한 졸업생이 학내의 채용 게시판을 지나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대한민국 ‘보통사람’의 금융생활은 대출로 요약된다.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20~30대도 상당한 빚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16일 경제활동인구의 금융생활 모습을 담은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추가 이슈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신한은행은 소득이 있는 전국 20∼64세 1만명을 조사해 연령과 가족 형태 등에 따라 9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해당 그룹이 보통 어떻게 금융생활을 하는지를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 대출을 받는 연령은 평균 32.8세였다.

연령별로 첫 대출을 받은 이유를 보면, 20대의 32.5%는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30대의 52.8%는 부동산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급격하게 상승한 부동산 가격에 부동산 자금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무려 72.7%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부채를 가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5천66만원이었다.

부채 보유자의 월평균 부채상환 금액은 77만원으로 소득의 16.1%를 부채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계가 월 평균 총 가구소득인 486만원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서울에서 32평 아파트(6억1천38만원)를 구입하려면 10.9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대 첫 부동산 구입 평균 연령은 29세였으나 현재는 35세로 무려 6년이나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총 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50대 이상(월 총 가구소득 539만원)도 32평 아파트 구입에 9.4년이 걸리는 것으로 볼 때 가계가 자력으로 부동산 마련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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