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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채용외압 의혹’ 최경환 의원 불구속 기소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자신의 사무실 인턴 직원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자신의 사무실 인턴 직원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제공 : 뉴시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이수권)는 20일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로 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 황 모 씨를 특혜 채용하도록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부터 5년간 최 의원의 경북 경산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황 씨는 2013년 중진공에 응시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 모두 탈락 대상에 포함될 정도로 성적 낮았지만, 최 의원이 박 전 이사장을 독대한 이후 중진공 측이 점수를 올려줘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관하다고 판단했으나, 지난해 9월21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최 의원으로부터 채용 외압이 있었다’고 진술한 이후 최 의원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했다.

박 전 이사장은 공판 당시 “황 씨를 여러 가지로 검토했지만 도저히 안 돼 불합격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최 의원에게) 보고했다”며 “최 의원은 ‘내가 결혼시킨 아이인데 성실하고 괜찮으니 믿고 써보라’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검찰은 최 의원을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9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당시 최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검찰은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언을 확보해 제시했다.

한편 검찰은 중진공 간부에게 법정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 의원의 보좌관 정 모(43) 씨를 지난 1월4일 구속기소했다.

이정미 기자

영상 담당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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