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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2위’ 안희정 “대한민국 새롭게 만드는 데 힘 모아달라”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지자를 안아주며 인사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지자를 안아주며 인사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등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반드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정권교체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권의 마지막 순회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승리한 문재인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경선에서 35만3천631표(21.5%)를 득표하며 2위에 올랐다.

그는 경선에 함께 뛰어든 대선주자들에 대해 "우리는 재미난 경선을 치뤘다. 후보들마다 개성이 있고 자기가 주장했던 바가 분명했다"며 "제가 겪어본 정당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번 대선만큼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색깔, 자기의 소신과 비전이 분명하게 경쟁을 일구었던 경험이 많지 않았던 것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들에 대해 같은 동지로서 자부심 느낀다"며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저를 포함해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탄핵 이후 모집된 2차 선거인단에서 높은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많은 득표율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 저도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건 지지자들의 정성 때문에 그들의 마음의 상심에 대해서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것"이라며 "그들은 몇 달 동안 정말 헌신적으로 선거운동 참여했던 평범한 시민들이다. 제 입장에서는 그분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확정 발표 이후 자신을 찾아온 내빈과 지지자들에게 포옹과 악수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안 지사는 자신을 환호하는 객석을 향해서도 손 인사를 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자리를 이동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지지자들은 노란 손수건과 손피켓을 흔들며 "안희정!"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그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객석에 마이크를 잡은 그는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안 지사는 잠긴 목소리로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민주주의, 정치의 길을 걸었다. 우리는 승리의 길을 걸어왔다"며 "적은 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 함께 힘 모아 준 동지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우리가 이 길은 끝까지 걸어가도록 하자"며 "더욱 더 높은 수준의 우리 정치 의식을 갖고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다같이 노래 하나 부르고 마무리 하자. 제가 선창하겠다"고 말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 1절을 지지자들과 함께 불렀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정의철 기자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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