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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어플로 여고생이라 속여 수천만원 뜯어낸 프로게이머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상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여고생인 척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프로게이머 지망생 A(24)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피해자와 A씨의 대화내용 캡처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상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여고생인 척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프로게이머 지망생 A(24)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피해자와 A씨의 대화내용 캡처ⓒ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채팅 어플을 통해서 만난 남성에게 여고생이라고 속여 접근한 뒤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어플을 통해 만난 20대 남성에게 애인으로 지내자고 접근해 돈을 가로챈 A(2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 익명성이 보장되는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직장인 B(28)씨에게 자신이 10대 여고생이라고 속여 올해 4월까지 5천여만원을 가로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차비가 부족하다”, “병원비를 빌려달라”는 등의 거짓말로 돈을 가로챘다.

다른 여고생 사진을 자신으로 속인 A씨는 B씨에게 사이버 상에서만 연인으로 지내자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행각은 3년여 간 이어졌다.

B씨는 월급의 대부분을 송금해 주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고, 금액 마련이 어려워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A씨는 한 게임사가 국가대표로 지정해 줄 만큼 실력 있는 프로게이머 지망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프로게이머 지망생으로 활동하다가 포기한 뒤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어플을 통한 랜덤채팅 사기가 증가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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