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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을 젊은 연극인의 언어로 만나다,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고전극장’ⓒ산울림 소극장

소설을 연극으로 만나는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2017’이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신진단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2013년 1월 시작됐다.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언어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볼 수 있는 작품은 창작집단 LAS의 연극 ‘헤카베’, 공상집단뚱딴지의 연극 ‘이솝우화’다.

연극 ‘헤카베’는 10년간의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귀향길을 막아버린 17-0315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7-0315’은 살인, 상해치사 등이 발생한 사건번호를 뜻한다. 사건 내용은 이렇다. 트로이의 전(前) 왕비인 헤카베가 신원미상의 여성들과 함께 공모하여 자신의 사위이자 트라케의 왕인 폴뤼메스토르의 눈을 찌르고, 그의 아들들을 죽인 사건이다.

사건의 진상과 아가멤논의 판결이 극의 주된 묘미다. 원작 에우리피데스. 연출과 각색은 이기쁨 연출가가 맡았다. 곽지숙, 윤성원, 김정훈, 이새롬, 김희연, 한송희, 조용경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6월 7일부터 18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두 번째 연극은 ‘이솝우화’다. 그리스 고전인 이솝우화와 우리 전통 악기의 콜라보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솝우화는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었던 아이소포스가 지은 모음집이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총 13개의 이솝우화를 엮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원작 아이소포스. 연출과 각색은 황이선 연출가가 맡았다. 강두현, 김은정, 노준영, 반인환, 승리배, 이인석, 이지혜, 이현주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6월 24~25일, 7월 1~2일 산울림 소극장 근처 ‘경의선 책거리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성헌 교수의 인문학 강의 시리즈도 마련됐다. 1부 ‘그리스 비극, 문화와 예술의 거리에 서다’는 6월 29일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2부 ‘그리스 비극, 그리스인 조르바와 만나다’는 6월 30일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두 강의 모두 산울림 소극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선착순 예약이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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