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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택시운전사’는 ‘변호인’처럼 갈수록 마음에서 커지는 이야기”
배우 송강호가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송강호가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5.18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훈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해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전두한 군부의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한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들어갔다 온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송강호는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았다. 만섭은 밀린 월세를 해결할만한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와 함께 광주로 길을 나선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차를 돌리려 하지만 광주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다.

송강호는 처음에는 <택시운전사> 출연을 고사했었다며,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다. 큰 역사의 한 장면을 ‘저라는 배우의 자질이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만섭’으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변호인>도 마찬가지였는데, 시간이 자날수록 제 마음 속에서 이 이야기가 떠나지 않고 더 커지더라. 힘들겠지만 이 이야기가 담은 열정, 열망 그런 것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강호는 “이 영화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해야만하고 생각할 수 있는 도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상실되어서 아픈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설명했다.

5.18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한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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