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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비판한 자유한국당에 우원식 “한 달 150만원으로 가족부양 가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외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외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만약 여러분이 한 달 내내 일하고 150만 원 정도의 돈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한 번 해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최근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 반대는 너무나 심하다. 국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6470원으로 한 달치는 135만223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3770원 수준이다.

우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보완대책을 무턱대고 헐뜯고 비난하기보다,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보수정권은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막는, 즉, 을의 고통을 이유로 또 다른 을의 고통을 방치해 왔다”며 “그 틈에서 과실은 우리 사회·경제적 강자, 갑이 대부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계부채는 증폭한 반면, 재벌 기업의 곳간은 쌓여가는 불공정·불평등 속에서 성장도, 분배도 이루지 못 했다”며 “이것이 과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이에 따른 영세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거 인상추세를 추가하는 부분을 직접 지원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업의 의욕을 꺾고 일자리를 없애는 모순된 정책으로 발전돼 나아가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수조원에 이르는 (임금) 인상분을 국민 세금으로 메꾸겠다는 발상도 놀랍다”고 비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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