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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7중추돌’ 버스기사 구속, 법원 “범죄사실 소명·도망우려”

18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7중 추돌 사건 버스기사가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버스기사 김모(51)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치사) 위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졸음 운전을 하면서 7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신모(59)·설모(56·여)씨 부부가 숨졌으며 16명이 다쳤다.

김씨는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복격일제’로 근무했으며 사고 당일에는 약 19시간 근무 후에 5~6시간에 불과한 수면을 취하고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피곤해서 깜빡 정신을 잃었다”라고 진술하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누적된 피로로 인해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운전 중 과실이 있다고 보고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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