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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의 Digital 道] 일체형 컴퓨터의 역사

29. 애플의 일체형 컴퓨터들

데스크탑 분야에서 일체형 컴퓨터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애플 컴퓨터도 모니터 부분을 제외한 키보드와 본체가 일체형이었습니다. 잡스가 개발에 참여한 매킨토시는 모니터와 본체가 합쳐진 대신 키보드가 분리된 형태였습니다.

이후 애플 제품은 다양한 변주를 했지만 최종적인 진화 형태는 역시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진 얇고 가볍고 큰 일체형 데스크탑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선방식으로 사용하므로 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런 선 연결 없는 아이맥을 단순한 모니터로 오해할 정도입니다.

2017년에 발표한 아이맥 프로는 성능과 화면해상도에서 발군이며, 시원한 크기와 얇은 두께 뿐만 아니라 성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극단적으로 단순함을 추구한 디자인적인 아름다움까지 감안한다면 아이맥을 가히 일체형 컴퓨터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애플 하드웨어의 잡스식 폐쇄성을 싫어하지만 않았어도 도서관에 글 쓰러갈 때 아이맥 들고 갔을 것입니다.

스티브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컴퓨터. 간결한 회로 구성과 놀라운 확장성으로 초기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석권한 제품. 워즈니악은 애플 컴퓨터의 부족한 부분을 사용자들이 직접 채울 수 있도록 확장 슬롯을 기본 내장했습니다.
스티브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컴퓨터. 간결한 회로 구성과 놀라운 확장성으로 초기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석권한 제품. 워즈니악은 애플 컴퓨터의 부족한 부분을 사용자들이 직접 채울 수 있도록 확장 슬롯을 기본 내장했습니다.ⓒcs.grinnell.edu
매킨토시: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 컴퓨터. 매킨토시는 이미 와있는 미래였습니다. 맥의 아름다운 외형과 완벽한 그래픽 환경은 이후 개인용 컴퓨터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선구적으로 제시한 작품이었습니다. 잡스는 자신의 예술품을 사용자들이 훼손할 수 없도록 확장 슬롯을 모두 제거해버렸습니다. 잡스로 인해 나사 하나도 쉽게 풀 수 없는 극단적 폐쇄성이 애플 하드웨어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매킨토시: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 컴퓨터. 매킨토시는 이미 와있는 미래였습니다. 맥의 아름다운 외형과 완벽한 그래픽 환경은 이후 개인용 컴퓨터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선구적으로 제시한 작품이었습니다. 잡스는 자신의 예술품을 사용자들이 훼손할 수 없도록 확장 슬롯을 모두 제거해버렸습니다. 잡스로 인해 나사 하나도 쉽게 풀 수 없는 극단적 폐쇄성이 애플 하드웨어의 전통이 되었습니다.ⓒbyte 매거진

애플아이맥G3:밀레니엄 시기 애플의 경제적 위기를 해결해준 제품. 애플에서 추방되었다가 금의환향한 잡스는 이 제품을 통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합니다. 아이맥은 2000년 이후 애플 데스크탑 컴퓨터의 디자인 트렌드를 새롭게 정립한 제품입니다.
애플아이맥G3:밀레니엄 시기 애플의 경제적 위기를 해결해준 제품. 애플에서 추방되었다가 금의환향한 잡스는 이 제품을 통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합니다. 아이맥은 2000년 이후 애플 데스크탑 컴퓨터의 디자인 트렌드를 새롭게 정립한 제품입니다.ⓒapple
아이맥프로:애플 아이맥프로는 모든 부분에서 정점에 서있는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7인치5K(5120x2880) 해상도의 레티나 모니터, 최대 36코어 CPU, 32GB 메모리, 고성능 외장그래픽, 고성능SSD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방식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므로 본체에 전원선 이외에 그 어떤 선도 꽂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맥프로:애플 아이맥프로는 모든 부분에서 정점에 서있는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7인치5K(5120x2880) 해상도의 레티나 모니터, 최대 36코어 CPU, 32GB 메모리, 고성능 외장그래픽, 고성능SSD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방식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므로 본체에 전원선 이외에 그 어떤 선도 꽂을 필요가 없습니다.ⓒapple

아이맥은 현실에서도 위 사진 모습 그대로입니다. 제품 소개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숨긴 복잡한 부분은 전혀 없으므로 실제로 광고사진과 동일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 아이맥에 전원선만 연결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는 자동으로 붙고, 무선인터넷도 간단히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맥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 팔리고 있을 정도로 아이맥의 휴대성도 좋습니다. 외관도 간결하고 깔끔하며 매끄러우므로 들고 다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나도 아이맥을 사서 들고 다닐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했지만, 제품이 너무 튀어서 포기했습니다.

아이맥의 칼 같은 절단면과 극단적인 단순함은 주변 사물과 너무나 대조적이라 자연에서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인공적인 사물임을 매 순간 느끼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도서관 같은 현실공간에 배치했을 때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공공도서관에서 너무 눈에 띄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차라리 낡고 구닥다리인 노트북이 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으므로 이동형 작업을 위한 일체형 컴퓨터로는 눈에 별로 띄지 않는 평범한 대안을 찾아야 했습니다.

30. 일체형 IBM-PC 호환기종들

데스크탑 IBM-PC는 처음부터 모니터, 본체, 키보드가 분리된 형태였습니다. 일체형에 대한 수요는 고성능 노트북으로 넘어갔고 일체형 데스크탑은 주로 업무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꾸준히 일체형 제품을 만들어오고 있는 업체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들은 주로 기업시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값싸고 성능 좋은 데스크탑을 쓰면 됩니다. 모양도 평범하지 않고, 성능에 비해 가격도 비싸며, 비표준 하드웨어라서 업그레이드도 어려운 일체형 컴퓨터를 사용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IBM-PC:IBM이 만든 오리지널 IBM-PC. 개인용 컴퓨터 분야에 뛰어든 IBM은 애플 컴퓨터에 존재하던 확장슬롯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합니다. 스티브워즈니악의 철학을 애플이 아니라 IBM-PC가 계승한 것입니다.
IBM-PC:IBM이 만든 오리지널 IBM-PC. 개인용 컴퓨터 분야에 뛰어든 IBM은 애플 컴퓨터에 존재하던 확장슬롯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합니다. 스티브워즈니악의 철학을 애플이 아니라 IBM-PC가 계승한 것입니다.ⓒWikipedia

일체형PC:컴팩의 일체형 PC는 키보드가 앞가리개 역할을 하는 완전한 일체형 컴퓨터로 들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노트북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IBM-PC 호환기종이 출현한 것은 IBM이 빠른 제품 출시를 위해 CPU는 인텔 제품을 사용하고,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라이선스를 받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컴팩은 재빨리 호환기종을 출시했고 이로 인해 IBM은 IBM-PC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일체형PC:컴팩의 일체형 PC는 키보드가 앞가리개 역할을 하는 완전한 일체형 컴퓨터로 들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노트북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IBM-PC 호환기종이 출현한 것은 IBM이 빠른 제품 출시를 위해 CPU는 인텔 제품을 사용하고,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라이선스를 받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컴팩은 재빨리 호환기종을 출시했고 이로 인해 IBM은 IBM-PC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Wikipedia
아이맥표절제품:2000년대이후에도일체형PC 제품이출시되었습니다. 물론독창적인제품보다는이처럼아이맥의디자인을베끼거나, 오리지널매킨토시를표절한제품이더많았습니다.
아이맥표절제품:2000년대이후에도일체형PC 제품이출시되었습니다. 물론독창적인제품보다는이처럼아이맥의디자인을베끼거나, 오리지널매킨토시를표절한제품이더많았습니다.ⓒhttp://pc.watch.impress.co.jp/docs/article/990928/sotec035.jpg
델 7775고성능최신올인원컴퓨터:27인치UHD모니터, 고성능CPU와고성능외장그래픽, 대용량메모리와SSD, 무선키보드와마우스를갖추고있습니다. 물론이런쓸만한제품을손에넣으려면아이맥보다더비싼돈을지불해야합니다.
델 7775고성능최신올인원컴퓨터:27인치UHD모니터, 고성능CPU와고성능외장그래픽, 대용량메모리와SSD, 무선키보드와마우스를갖추고있습니다. 물론이런쓸만한제품을손에넣으려면아이맥보다더비싼돈을지불해야합니다.ⓒdell

최신 일체형 데스크탑은 아이맥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니터 뒷부분에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뿐만 아니라 전원부까지 내장되어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모니터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PC에서도 무선마우스와 키보드가 지원되므로 말 그대로 전원케이블만 꽂으면 끝납니다.

하지만 업체가 만든 일체형 데스크탑은 메인보드 등이 비표준이라 업그레이드가 어렵습니다. 사용자가 CPU 등을 변경하면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제품 성능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쌉니다. 실제로 동일한 성능의 아이맥보다 일체형 PC가 더 비쌉니다.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쓰기는 좋지만 개인이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제품입니다.

31. 소형 PC로 진화한 조립형 제품들

IBM이 애플컴퓨터 대항마로 IBM-PC를 발표한 이래 데스크탑은 변함없이 큰 사이즈의 고성능 제품이 주류였습니다. 고화질 영상, 게임, 인터넷서버 등 언제나 소프트웨어적인 요구는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웃돌았기 때문에 여전히 크기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 등으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늘어 500W 이상 1000W에 가까운 파워서플라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소형화에 대한 수요도 있지만 일상업무용, 웹서핑용 등 저성능 수요를 겨냥한 제품에 한정되었습니다. 물론 PC 성능이 계속해서 발전해왔으므로 업무용 PC의 성능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5년이상 된 데스크탑에 램용량을 늘리고 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기만 하면 여전히 현역으로 쓸 수 있으니까요. PC 분야가 사양산업이 되고 있는 이유가 이처럼 일반적인 환경에서 더 이상 고성능 PC가 필요없어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메인보드소형화추세:PC가 처음 출현한 이후 메인보드의 크기는 계속 줄어왔습니다.  Standard-ATA부터 Mini-ITX까지는 약간의 확장성을 희생한 것을 제외하면 성능 희생 없이 크기를 줄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가 작아지면 컴퓨터 본체의 크기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Pico-ITX나 Nano-ITX 등은 산업용 제품이므로 논외로 합니다.)
데스크탑메인보드소형화추세:PC가 처음 출현한 이후 메인보드의 크기는 계속 줄어왔습니다. Standard-ATA부터 Mini-ITX까지는 약간의 확장성을 희생한 것을 제외하면 성능 희생 없이 크기를 줄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가 작아지면 컴퓨터 본체의 크기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Pico-ITX나 Nano-ITX 등은 산업용 제품이므로 논외로 합니다.)ⓒwidipidia

Mini-ITX 메인보드:거의 모든 기능을 내장한 Mini-ITX(mITX) 보드입니다. 노트북처럼 전원 어댑터를 통해 직류전원을 직접 입력 받으므로 따로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가 필요없습니다. mITX는 대개 저성능 CPU를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고성능 데스크탑 CPU까지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고성능(M.2) SSD가 기본이며 추가 하드디스크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물론 다양한 외부입력장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Mini-ITX 메인보드:거의 모든 기능을 내장한 Mini-ITX(mITX) 보드입니다. 노트북처럼 전원 어댑터를 통해 직류전원을 직접 입력 받으므로 따로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가 필요없습니다. mITX는 대개 저성능 CPU를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고성능 데스크탑 CPU까지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고성능(M.2) SSD가 기본이며 추가 하드디스크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물론 다양한 외부입력장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asrock

mITX케이스 내부:하지만 Mini-ITX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소형화를 추구한다면 필연적으로 성능이 희생됩니다. 기본 SSD만을 쓸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으므로 추가 하드디스크 등을 연결하게 되면 내부 배선도 복잡해집니다.
mITX케이스 내부:하지만 Mini-ITX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소형화를 추구한다면 필연적으로 성능이 희생됩니다. 기본 SSD만을 쓸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으므로 추가 하드디스크 등을 연결하게 되면 내부 배선도 복잡해집니다.ⓒaliexpress.com

씽크패드 업그레이드에 실패한 후 오랫동안 mITX로 일체형 컴퓨터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온라인에서 mITX보드와 쓸만한 케이스를 뒤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mITX는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작은 크기를 강조한 보드와 케이스는 기껏해야 저성능 CPU만 지원했습니다. 고성능을 지원한다는 보드가 있긴 하지만 그 보드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CPU 쿨링 등 공간 확보를 위해 큰 케이스가 필요했습니다. mITX는 외부장치 연결이 일반 메인보드와 같은 방식이라 하드디스크 추가나 무선랜 등 추가 부품 장착을 위해서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성능 위주로 세팅한 크고 무거운 mITX 케이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이면 전체적으로 거대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 이동형으로는 부담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31.Mini-STX를 발견하다

(참고사항:이 글은 제품을 직접 구입해서 쓰는 사용기입니다. 이 글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업체와 제품은 글쓴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던 중, 2016년 겨울에 정말 적절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mITX(17cm x 17cm)보다 작고 밀집도가 크게 증가한 Mini-STX(12.7cm x 12.7cm) 규격의 메인보드가 나온 것입니다. Mini-STX(mSTX) 보드는 mITX보드와 달리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보드에 내장되어 있으므로 복잡한 배선 작업 없이 메인보드만으로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내가 찾은 ASRock사의mSTX보드는 하드디스크 연결용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하나로 합친 전용 케이블을 2개나 제공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도 깔끔하게 확장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mSTX보드는 고성능 데스크탑 CPU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일반 데스크탑 보드에 비해 성능도 전혀 딸리지 않았습니다.

mSTX 메인보드는 한 마디로 고성능 CPU, 고성능 메모리, 고성능 SSD를 성능 손실없이 사용 가능한 손바닥만한 보드였습니다. 더구나 mSTX는 표준규격이므로 업그레이도 용이합니다. 이 모든 것이 mITX 케이스보다 훨씬 작은 mSTX케이스에 완벽하게 수납됩니다. 가히 제가 바라던 꿈의 하드웨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mSTX메인보드:대만의 하드웨어 제조업체 ASRock사의 H110M-STX보드. 120W 파워어탭터를 통한DC 전원 입력 방식, 노트북용 메모리슬롯, SSD와 무선랜을 위한 M.2커넥터, Displayport, Hdmi포트가 내장되어 있으며, 전원데이터 일체형 sata케이블까지 제공합니다. 물론 mSTX는 표준규격이므로 ASUS 등 다른 업체에서도 메인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전원 데이터 일체형 sata케이블은 이 제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mSTX메인보드:대만의 하드웨어 제조업체 ASRock사의 H110M-STX보드. 120W 파워어탭터를 통한DC 전원 입력 방식, 노트북용 메모리슬롯, SSD와 무선랜을 위한 M.2커넥터, Displayport, Hdmi포트가 내장되어 있으며, 전원데이터 일체형 sata케이블까지 제공합니다. 물론 mSTX는 표준규격이므로 ASUS 등 다른 업체에서도 메인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전원 데이터 일체형 sata케이블은 이 제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김인성

DeskMini케이스:ASRock사는 mSTX 방식 제품 활성화를 위해서 전용케이스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15cm x 15cm 크기의 케이스는 작고 가벼워 모니터 뒷부분에 장착해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입니다.
DeskMini케이스:ASRock사는 mSTX 방식 제품 활성화를 위해서 전용케이스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15cm x 15cm 크기의 케이스는 작고 가벼워 모니터 뒷부분에 장착해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입니다.ⓒ김인성
Desk Min i실물:Desk Mini 케이스 내부 모습. 케이스 내부 배선도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메인보드에서 모든 것을 지원하므로 화면에 보이는 것 이외에 본체 내부에 추가로 필요한 배선은 없을 정도입니다.
Desk Min i실물:Desk Mini 케이스 내부 모습. 케이스 내부 배선도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메인보드에서 모든 것을 지원하므로 화면에 보이는 것 이외에 본체 내부에 추가로 필요한 배선은 없을 정도입니다.ⓒ김인성

보드와 케이스 일체형인 ASRock사의 DeskMini에 대한 인터넷의 사용기를 읽으며 이 제품이면 쓸만한 모니터 일체형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내가 선택한 모니터 뒷부분에 이 제품을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mSTX 케이스는 아예 모니터 뒷면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사용하다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 DeskMini 케이스만 분리하면 됩니다. DeskMini 자체 업그레이드 간단합니다. DeskMini가 mSTX표준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원하는 제품끼리 필요할 때 붙여서 쓰다가 업그레이드할 때 부품별로 교체하면 되니까 언제든 가장 원하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skMini는 일반보드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으므로 구입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었습니다. 막상 구입해서 테스트했을 때 일체형으로 쓰기 어렵다고 결론이 나도 작은 데스크탑으로 활용하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외장 그래픽을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어차피 나는 외장 그래픽이 필요한 일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물론 외장 그래픽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 예정입니다. 차후상술)

DeskMini는 제조업체가 특별히 제작한 제품인데도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CPU와 메모리 등 필요한것 들을 모두 구매한 총가격을 따져도 비슷한 성능의 델제품은 이백만원이 넘어가지만 이 제품은 10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성능, 호환성, 가격,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사용자 선택권까지 주저할 부분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간단한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합리화 했더라도 일단 이 제품을 구매하고나면 일체형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고생해야 할 것은 분명했으므로, 정말 구매해도 될 지주저하며 온라인 매장을 서성인지 한 달정도 되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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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IT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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