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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스트로, “콘서트 상의탈의 아이디어는 진진-문빈이 냈죠”①
그룹 아스트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바향으로 윤산하, 차은우, 문빈, 라키, 진진, MJ.
그룹 아스트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바향으로 윤산하, 차은우, 문빈, 라키, 진진, MJ.ⓒ양지웅 기자

6인조 그룹 아스트로(ASTRO-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를 만났습니다.

2016년 2월 데뷔해 3장의 미니 앨범 ‘Spring Up’, ‘Summer Vibes’, ‘Autumm story’을 냈습니다. 올해 2월엔 스페셜 앨범 ‘Winter Dream’을 발매했고, 5월에는 미니 4집 ‘Dream Part.01’을 발표해 타이틀곡 ‘baby’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깝게 수상은 못했지만,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어느덧 데뷔 500일을 넘긴 아스트로.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아 공식 팬클럽 ‘아로하’를 창단하고, 7월 15~16일엔 첫 단독 콘서트 ‘1st ASTROAD to Seoul’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멤버 각자와 했던 이야기, 아스트로 모두와 주고받은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독자 여러분과 나눕니다.

1일 오후, 무더운 날씨를 뚫고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아스트로를 만났다. 골목에 위치한 작고 고즈넉한 카페였지만, 아스트로 여섯 멤버들이 들어서자 금세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들어오자마자 ‘꾸벅’ 인사를 하는 여섯 남자들을 앉히고 시원한 음료를 나눴다. 더운 날 일정을 소화하며 바삐 다니느라 목도 마르고 마음도 급할 것 같았다. 멤버별로 다양하게 메뉴를 시켜 나눠먹으며 ‘맛있다’를 연발하는 모습이 생기발랄했다.

그룹 아스트로의 진진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진진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한숨 돌린 아스트로와 테이블에 동그랗게 둘러앉았다. 데뷔 이후 500일 넘게 숨가쁘게 달려온 소감부터 물어봤다. 진진이 리더답게 먼저 답변을 했다.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함께 성장해가고 있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한 것 같아요. 뿌듯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좀 더 발전해가는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커요.”

아스트로가 2016년에 발매한 앨범 3장 모두, 가온차트 앨범 차트 100위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데뷔 앨범 ‘Spring Up’은 91위, 미니 2집 ‘Summer Vibes’은 81위, 3집 ‘Autumn story’는 51위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발매한 ‘Dream Part.01’ 앨범은 2017년 상반기 앨범 차트에서 20위를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의 증가는 아스트로의 성장을 한 눈에 보여준다. 성장세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룹 아스트로의 라키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라키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라키가 차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대답했다.

“저희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팀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숨가빠’(미니 2집 타이틀 곡) 활동할 때 저희 팀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청량돌’이란 캐릭터로요. 저희가 무대를 할 때 나오는 에너지, 저희만의 느낌이 있다고 해주셨어요. 그게 비결 아닐까요?”

이어 문빈이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예뻐해 주시는 것 같아요. 사계절 앨범(미니 1,2,3집과 스페셜 앨범은 4계절 콘셉트다)부터 지금 ‘드림 파트 원’까지 저희가 가진 스타일대로 열심히 하는게 보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시면서 저희한테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고, 멤버 개인 활동하는 것까지 더해져서 조금씩 올라온 게 아닐까 싶네요.”

고등학생 라키와 갓 스무살이 된 문빈이 자신들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내심 놀라웠다. 라키가 이야기 한 대로 ‘아스트로’는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건강한 소년미와 사랑스러움, 풋풋함이 아스트로가 뽐내는 매력이다. 2016년 내내 스포티한 복장과 교복스타일의 무대 의상을 입고 자신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올해 발매한 ‘드림 파트 원’에서는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을 보여줬다. 셔츠를 입고 구두를 신은 채 무대에 선 아스트로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이미지 변신, 혹은 성장하는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문빈이 말을 이었다.

“맨 처음에 데뷔할 때 ‘이렇게 밝은 느낌이 어울릴까?’ 생각했어요. 지금 돌아보니 저희한테 맞는 옷을 소속사에서 잘 입혀준 것 같아요. 사계절 앨범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드림파트 원’에서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어리지만은 않은 모습을 적절하게 캐치해서 보여드린 것 같네요. 저는 맘에 듭니다.”

쿨하게 ‘맘에 든다’ 는 문빈의 답에, 다른 멤버들도 모두 눈웃음을 지으며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첫 콘서트에서 아스트로가 보여준 ‘변신’이었다.

멤버들은 화려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나와 칼군무를 추며 ‘Every Minute’, ‘붙잡았어야 해’ 등의 무대를 꾸몄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남성미가 넘쳐흘렀다. 콘서트 말미에는 진진과 문빈 등이 상의를 탈의하며 복근을 뽐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 이벤트는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진진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첫 단독콘서트고 해서 회사에서도 모르게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했죠. 저하고 문빈하고 약속해서 (상의 탈의)를 하려고 했어요. (현장 상황 상)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여러가지를 고려해 이야기를 했죠. 결국 1회차 때는 제가 하고, 2회차에는 문빈이 하자고 약속했어요. 1회차에 제가 상의탈의를 했는데, 스타일리스트 선생님이 너무 빨리 옷을 입혀주셨죠. 콘서트 마치고 대표님이 오셔서 ‘상의를 벗을 거면 제대로 하지 뭐하냐’라고 하셨어요. 결국 다음날은 빈이만 하려고 했는데, 멤버들이 같이 벗자고 이야기 했어요. 사실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은우도 같이 벗자고 이야기 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벗어서 엄청 깜짝 놀랐죠.”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던 것이었다. 연초에 올해 목표가 단독 콘서트라고 이야기했던 멤버들에겐 각별한 자리었을테니 이벤트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십분 이해됐다.

진진의 이야기를 듣던 라키는 “재밌었어요”라며 연신 싱글벙글했고, 다른 멤버들도 콘서트 때를 회상하는 듯 즐거운 표정이었다. 진진은 “저희 즐겁게 했어요.”라며 말을 맺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그렇다면 다음 앨범은 조금 더 남자다운 느낌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일까. 문빈은 조금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드림 파트 원’의 연장선일 거예요. ‘Baby’가 마냥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처음으로 저희가 단체복 맞춰 입고 팀으로 보일 수 있는 통일성도 줬고요. 다음 느낌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스트로는 올해 초에 해외를 돌며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인상적이었던 해외 팬들이 있었다면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문빈이 열심히 설명을 해줬다.

“각 나라마다 스타일이 정말 달라요. 일본 아로하 분들은 저희가 무대할 때 정말 집중해주세요. 노래와 무대를 할 때는 함성소리 없이 매우 집중해시고, 끝나면 엄청 호응해주세요. 그런 문화에 감탄했죠. 대만, 싱가포르, 홍콩은 엄청 열광적이예요.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멕시코는 KCON MEXICO 콘서트 때 갔는데, 고산지대라 숨이 안쉬어지고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희가 ‘붙잡았어야 해’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하는 날이었는데, 뜨겁게 호응해 주셔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외 팬들은 저희를 자주 못 보시니까 마음이 엄청 뜨거운 것 같아요”

무대에서 팬들의 함성, 환호, 응원봉의 흔들림과 함께 할 때가 떠오르는지 문빈의 까만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고 입꼬리가 쑥 올라갔다.

아스트로 인터뷰는 이어집니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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