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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스트로 MJ, “경연프로그램 출연하고파..기회 기다려”④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아스트로의 맏형은 MJ다. 올해로 24살.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아스트로 앨범에 담긴 발라드 곡 ‘풋사랑’, ‘성장통’, ‘사랑이’, ‘너라서’에서 고음부, 후렴구를 담당하고 있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스트로 노래를 듣기 좋게 해주는 역할이다.

안타깝게도 인터뷰 당일엔 MJ가 감기에 걸려 미성을 들을 수 없었다.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목이 이래서 죄송하다’는 그의 자리를 에어컨을 피해 옮겨줬다. MJ의 목이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몇 가지 물었다.

메인보컬 다운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데, ‘복면가왕’이나,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픈 마음은 없을까. MJ는 목소리를 줄여 조근조근 답했다.

“저 욕심 있어요. 제 보컬을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스트로가 이런 노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죠. 그런 기회가 저한테 한 번 쯤은 오겠죠? 기회가 올 때 잘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평소에 노래 연습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혹시 오늘도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목소리가 이렇게 된 건지 물었다. 미소를 짓던 그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오늘은 감기예요. 연습은 매일 하죠. 저는 한 번 시작하면 길게 연습을 해요. 그래서 목이 자주 가죠. 요즘도 활동이 끝나서 노래를 다시 배우고 있어요. 시간 날 때마다 더 많이 배우려고 하고요.”

더 묻고 싶었지만 답하기 힘들까봐 마지막으로 재밌는 질문을 한 가지 했다. 맏형 MJ의 별명은 ‘맏내(맏이인데 막내 같다)’이다. 팀에서 맏형이지만 막내같이 ‘귀여움’을 발산하는 비결을 물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MJ가 답하기도 전에 멤버들이 한 마디씩 보탰다. 리더 진진은 “타고난 성격이죠!”라며 웃었고, 문빈은 “형이 집에서 막내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MJ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집에서 막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 사실 엄마는 (임신했을 때) 제가 딸 인줄 아셨대요. 태어나서도 제가 애교가 많았고, 어려서부터 설거지하는 것도 좋아하고 집안일도 좋아했죠. 그래서 엄마가 딸처럼 생각하고 키우셨다고 하더라고요.”

맏형이지만 권위를 세우기보다는 멤버들과 살갑게 어울리는 MJ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프지만 인터뷰 내내 많이 웃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줘 고마웠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형들이 답변을 하는 동안 요거트를 먹었다가 수박 주스를 마셨다가 하며 얌전히 앉아있는 막내 윤산하를 불렀다. “산하씨”하고 부르니 동그란 토끼눈이 되어서 쳐다봤다.

윤산하는 2000년생으로 올해 18살, 고등학교 2학년이다. 데뷔 당시 ‘최연소 아이돌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아스트로 트위터나 네이버 V앱, 유튜브에 올라오는 셀프카메라를 보면 소년답게 형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뛰어노는 장면이 많다. ‘형들이랑 노는 게 재밌는지’부터 물어봤다.

다른 멤버들의 시선이 일제히 윤산하의 입에 집중됐다. 산하는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짓더니 한 마디 했다.

“형들이 저랑 놀아주는 거죠. 그래서 형들한테 많이 고마워요.”

리더 진진은 “야! 그럼 니가 우리랑 놀아주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좁은 카페 안이 아스트로의 웃음 소리로 가득 찼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현재 라키와 산하는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다. 활동할 때도 함께인데 같이 학교 다니기 힘든 점은 없냐고 물었더니, 라키를 바라보며 외쳤다.

“라키 형이 아침에 너무 못 일어나서 불편합니다!”

맞은편에 앉았던 라키는 “야!”하고 소리치고, 다시 한 번 카페가 멤버들의 웃음소리로 일렁였다. 고등학생 산하는 휴가 때 뭘 하고 쉬었는지도 궁금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죠. 같이 영화도 보고 컴퓨터 게임도 했어요.”

보통 고등학생들의 방학 중 휴식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이어 미성년자 신분을 탈출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걸 물었다.

“운전이 제일 하고 싶어요. 면허는 바로 딸 거 같아요!”

생각만 해도 좋은지 신난 표정인 산하에게, 맏형 MJ가 “카트라이더가 아니고 진짜 라이더네!”라며 장난을 걸었다. 형들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엔 활기가 넘쳤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데뷔 2년차 윤산하는 데뷔 10년차를 맞아도 27살이다. 10년 안에 꼭 도전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궁금했다. 앞 질문과는 다르게 곰곰이 생각하더니 차분하게 답을 했다.

“일단 제가 가수활동을 시작했잖아요?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연예 활동이 끝나기 전에는 제가 쓴 노래를 대중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만든 노래를요.”

자신의 꿈에 대해 또박또박 말하는 막내를 보는 다른 멤버들의 눈빛에 ‘기특함’이 묻어있었다. 아스트로의 맏형과 막내와 대화를 마치고 스무살 문빈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아스트로 멤버 개인 인터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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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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