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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들이 찍은 5·18 사진을 만난다
지난 5월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5·18, 위대한 유산·연대’ 전시회 모습
지난 5월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5·18, 위대한 유산·연대’ 전시회 모습ⓒ뉴시스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일주일여만에 50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취재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내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용감한 한국인 택시기사 김사복 씨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광주의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대한민국’으로 계엄 하의 삼엄한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그를 비롯해 광주의 참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낸 기자들이 있었다. 진실을 알리기위해 5.18 현장을 누빈 기자들의 사진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5·18, 위대한 유산/연대’ 전시회가 8월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선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힌츠페터 기자가 1980년 5월을 기록한 영상과 사진,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과 이창성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가 찍은 보도사진 등 200여점이 만날 수 있다.

지난 5월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5·18, 위대한 유산·연대’ 전시회 모습
지난 5월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5·18, 위대한 유산·연대’ 전시회 모습ⓒ뉴시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연대’와 ‘유산’ 두 가지다. 연대와 관련한 전시는 1980년 5월 그리고 직후 고립되었던 광주를 위해 독일,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연대활동을 조명하며 다양한 해외기록물을 소개하는 전시다. 유산과 관련한 전시는 앞서 소개한 한츠페터 기자 등 생생한 항쟁의 현장을 담은 사진을 통해 광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5·18기념재단이 서울,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열었던 같은 제목의 5·18아카이브전을 연 바 있다. 당시 많은 시민들이 사진전 관람을 통해 광주항쟁의 의미를 다시 기린바 있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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