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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대협 대표 일본 공항에서 조사받아...“일본에 온 목적이 뭐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민중의소리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가 11일 일본 오사카 공항에서 일반 관광객과는 다른 ‘신분 확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가 지금 오사카 공항에 잡혀있어요. 조사해야 한답니다”는 글을 남겼다. 뒤이어 “전화도 할 수 없다 합니다. 그래서 몰래 글 남겨요”라고 적었다. 그리고 약 30분 뒤 조사가 끝났다는 글을 남겼다.

윤 대표가 설명한 상황은 이렇다. 입국신고를 마치고 짐을 찾는 와중에 누군가 윤 대표를 불렀고 조사관이 나와 윤 대표를 조사실로 데리고 갔다. 조사실에서는 전화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조사관은 윤 대표가 관광을 하러 온 것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일본을 방문한 목적과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의 신원을 물었고, 체류기간 구체적인 일정과 어느 지역에서 지낼 것인지까지 확인했다.

윤 대표는 “일본 공항에서 겪는 두 번째 모욕감”이라면서 이번 일이 처음 당하는 사례가 아니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번이 더 심각했다”며 “주변 일본 사람들은 마치 문제인을 쳐다보는 눈초리”였다고 전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 관계자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휴대화물에서 이상한 물건이 나오거나 신체에서 불법 소지물품이 나오는 경우 조사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내용을 묻지는 않는다”며 “신원을 확인해 입국의 목적이나 관광 일정을 확인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윤미향 대표가 일본 법무부의 입국 체크리스트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한국 법무부가 출국금지 리스트를 가지고 입출국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과 비슷하게 일본 법무부에 일종의 ‘체크리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사카 총영사관 관계자는 “일본이 현재 휴일이어서 공식적인 확인은 안 되지만 이번 사안이 흔한 일은 아닌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표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강연 초청이 있었고 강연을 위해 이날 오후 출국, 4시께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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