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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MBC기자회 성명 “서울 기사 송고 무기한 전면 거부”

지역 MBC기자들로 구성된 전국 MBC기자회가 11일 서울 보도국 기자들의 뉴스 제작거부에 지지를 보내고 서울로의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광장에서 열린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문화제에서 도건협 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수석부위원장은 "보도국 동료들이 제작중단에 들어가니 보도국 전국 뉴스를 관리하는 전국부가 지역사에 '뉴스 아이템이 모자라니 지역 아이템을 적극 보내달라'는 통문을 보냈다고 하더라"면서 "지역 뉴스로 뉴스데스크를 땜질하겠다는 것이어서 전국MBC기자회에서 송고거부를 결의하고 성명서를 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국 MBC 기자들은 오는 14일 새벽 6시부터 서울로의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하고, 공영방송 MBC뉴스를 망가트린 책임자들이 물러날 때까지 검은 리본 패용 등 지회별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국MBC 기자들은 서울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

어제의 부끄러움은 이제 멀리 떠나보낸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권력의 품이 아니며,
우리는 MBC가 공영방송임을 잊은 적이 없다.

오늘의 우리의 결정은 한 치의 주저도 없다.
우리는 서울 동료 기자들의 뉴스 제작 중단을 전폭지지 한다.
우리는 지역의 소식이 서울 뉴스의 땜질용 기사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서울과 지역으로 나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그 어떤 차별을 위한 등급에 반대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를 향하는 모든 재갈에 끝까지 함께 손잡고 저항할 것이다.

내일의 우리는 역사 앞에 자랑스럽게 서고 싶다.
우리는 오로지 공영방송 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일에 몰두할 것이다.
 
하여 우리 전국의 MBC 기자들은 공영방송 MBC의 뉴스를 되살리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MBC를 되돌리기 위한 서울의 동료기자들의 제작거부를 온몸과 마음을 다해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전국 MBC 기자들은 서울로의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
-기사 송고 거부는 2017년 8월 14일(월) 06시부터 들어간다.
-공영방송 MBC 뉴스를 망가트린 책임자들이 물러날 때까지 검은 리본 패용 등 지회별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전국MBC기자회
               2017.08.11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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