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이재명이 ‘MBC판 블랙리스트’에 MB를 언급한 이유
이재명 성남시장 11일 페이스북 글
이재명 성남시장 11일 페이스북 글ⓒ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은 MBC 카메라 기자들을 성향 등으로 나눈 이른바 'MBC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MB(이명박) 정부 이후 진행된 방송 장악의 실체, 이번 기회에 낱낱이 밝혀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공영방송 정상화는 적폐청산의 주요한 과제"라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최초 작성자도 나타났다"며 "'사적 기록물일 뿐'이라는 그의 주장이 지난 10년간 방송장악 장본인들의 변명, 거짓에 오버랩 되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것"이가고 비판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8일 사내 '블랙리스트' 문건을 폭로했다. 이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주장한 MBC 카메라기자는 언론노조 MBC본부를 비판하며 '사적 기록물'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시장은 "MBC 카메라 기자 개개인의 파업 참여 여부, 충성도, 성향 등이 적힌 이른바 'MBC 판 블랙리스트'는 MB 정권 이후 급격히 진행된 방송장악 실체를 뒷받침하는 증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MBC 신뢰도도 영향력도 급감했다"며 "그 배경엔 방송장악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게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로 지목된 카메라기자들, MBC 보도국 취재기자들이 제작 거부로 방송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 콘텐츠제작국 PD들도 제작거부를 하고 있다"며 "PD수첩 PD들은 20일 넘게 제작거부로 경영진의 일상화된 제작자율성 침해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2년 김재철 사장 체제 아래서 '방송 정상화 파업'을 하다 해직된 MBC기자, 피디 가운데 6명은 아직 되돌아 오지 못하고 있다"며 "MBC 경영진은 지난 5년 동안 해직자들의 복직을 막기 위해 온갖 소송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부당하게 해고된 해직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관련기사

양아라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