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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피서객 2명 목숨 앗아간 너울성 파도란 무엇?
(왼쪽) 12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청간정콘도 인근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김모(52·경기 양주시)씨를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고 있다.  (오른쪽) 시민들이 물에 빠진 김씨를 구해 백사장으로 옮기고 있다.
(왼쪽) 12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청간정콘도 인근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김모(52·경기 양주시)씨를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고 있다. (오른쪽) 시민들이 물에 빠진 김씨를 구해 백사장으로 옮기고 있다.ⓒ뉴시스

해수욕장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39세 김모씨가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2일에도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27세의 성모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씨는 파도에 휩쓸려 40여분 만에 해경수색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숨졌다. 일행 박모씨는 사고 직후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다른 일행 2명은 다행히 갯바위에 올라가 구조대를 기다렸다 안전한 해변으로 구출됐다.

같은 날 공성군 청간정콘도 맞은편 해번에서 피서객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께 해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고성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했다. 도착 전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다른 피서객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고 다른 사람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뛰어든 피서객의 손을 잡아 구조에 성공하기도 했다.

너울성 파도
너울성 파도ⓒ뉴시스

주말 동해안은 2m 안팎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기도 했는데,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너울성 파도란 무엇일까.

너울성 파도는 발달한 저기압, 태풍, 북동기류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먼바다에서 잔잔하게 밀려오다가 해안에서 갑자기 큰 파도로 변한다. 이동속도도 크고 2m에 달하는 높이로 휩쓸리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방파제를 넘어오는 경우도 있어 해수욕장 뿐 아니라 해안도로 등 해안가를 걷다가 바닷속으로 휩쓸릴 가능성도 있다.

이정미 기자

영상 담당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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