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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어때]인물부터 배경까지 흥미로움으로 가득한 연극들
20세기 건담기建談記
20세기 건담기建談記ⓒ두산아트센터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성기웅 연출가의 신작 ‘20세기 건담기建談記’가 9월 개막된다. 작품은 1936년 경성을 배경으로 구보 박태원, 시인 이상,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20세기 건담기建談記’는 성기웅이 지난 10여 년간 선보이고 있는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등 구보 박태원과 이상을 다룬 연작이다. ‘20세기 건담기’는 소설가 박태원과 시인 이상,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으로 담아낸다.

작품 제목에 들어가 있는 ‘건담기’의 경우 실제 구보 박태원과 이상이 자신들을 건담가(健談家, 말로 많이 떠들어대는 사람)임을 자처하며 재미난 입담으로 주변 문학인들을 웃기고 다녔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들 예술가의 성향을 담아 작품은 옛 서울 사투리와 일본어, 영어, 에스페란토 등 다양한 언어적 유희를 선사한다. 동시에 배우들의 악기 연주로 청각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은 이자람, 이윤재, 이명행, 안병식, 백종승, 김범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9월 5~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볼 수 있다.

극단 ‘놀땅’의 최진아 연출가가 쓰고 연출한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가 8월 17~2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개막된다.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는 작년 11월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해외 작품들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주최되어 해외 4개 작품, 국내 2개 작품을 소개했던 ‘ST-BOMB 서울연극폭탄’에서 초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이후 2017년 해외 연극제에서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 연출가상’을 차지했다. 또한 ‘루마니아 아틀리에 페스티벌 연출가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누렸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현재 우리 사회의 무대로 데려온다. 그리스 비극 속 ‘테베’는 역병으로 인해 혼란에 휩싸인 도시다. 이곳의 오이디푸스 왕은 역병의 원인을 추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만나게 된다. 두려운 질문을 피하지 않은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되고 그간 진실을 보지 못했던 육신의 눈을 찌르게 된다.

이번 연극은 테베가 아닌 지금 여기를 배경으로 사는 현대인에게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얻게 될 미래의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용준, 이준영, 최희진, 남수현, 송치훈, 김정, 류혜린 등이 출연한다.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포스터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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